중국 전통 문명 담론을 통한 일국양제 분석 – 홍콩 사례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One Country, Two Systems” through Chinese Traditional Civilization Discourse - The Case of Hong Kong -
This study examines the implementation of “One Country, Two Systems,” which aligns closer with “One Party, Two Systems” in practice, regarding the Chinese Communist Party (CCP)'s interpretation of the traditional civilization discourse. To analyze this issue, the study first uses a case study to investigate the CCP’s governance strategy and Hong Kong people’s perception of China, and second, applie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o dissect Xi Jinping’s “Excellent Traditional Chinese Culture.” The “One Country, Two Systems” derives its ideological framework from the traditional civilization discourse, characterized by strategic inclusivity. It received high international expectations as a promising unification policy, but it is strategically interpreted to serve the CCP’s power consolidation. As the CCP’s oppressive demand for unity intensifies, the Hong Kong people cling strongly to their distinct identity. However, because Hong Kong people’s resistance does not necessarily reflect hostility against China as a whole, it is worth considering a more inclusive approach for the unification. For the sustainable “One Country, Two Systems,” this study emphasizes the governing logic for an inclusive “one country” rather than an absolute “one party.” This study examines discourses of “Da Yitong(大 一統)” and “Sadaejuui(事大主義),” which are characterized by flexible yet hierarchical orders and inclusion of diverse identities. By reflecting on this historical context, the CCP may expand its interpretation of the traditional civilization discourse to enhance its political legitimacy.
한국어
본 연구는 중국공산당이 ‘일국양제’를 공식적으로 표방하면서도, ‘중화 우수 전통문화’ 담론을 통해 실질적으로는 ‘일당양제’에 가까운 통치 구조를 정당화하고 있는 양상을 주목 한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첫째, 일국양제가 적용된 홍콩 사례를 분석하여 홍콩 시위의 전개 과정에 반영된 중국공산당의 통치 방식과 대응 전략을 고찰한다. 둘째, 비판적 담론 분석을 통해, 중국이 홍콩인의 정체성을 통합하기 위해 제시하는 전통 문명 담론, 특히 시진핑 아래 강조되는 ‘중화 우수 전통문화’ 담론의 함의를 분석한다. 일국양제는 포용성을 내포한 전통 문명 담론을 사상적 기반으로 하며, 통일 정책 모델로서 대상 지역과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은 통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이를 단편적으로 해석하고, 단일정 체성을 요구하는 시진핑 체제의 ‘중화 우수 전통문화’ 담론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러한 강압적 통합 시도에 대해 홍콩 사회는 고유의 정체성을 수호하려는 움직임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홍콩인의 저항은 반드시 중국 전체에 대한 배타적 반발로 환원되기 어렵고, 이는 중국공산당이 더욱 포용적인 통일 방안을 재설계할 여지를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지속 가능한 일국양제의 실현을 위해 ‘일당’ 중심의 획일적 통제보다는, 포용적 전통 문명 담론에 기반한 ‘일국’ 중심의 유연한 통치 논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 의식 속에서, 본 연구는 ‘대일통’과 ‘사대주의’ 등 전통 문명 담론이 지닌 유연한 위계질 서와 통일 사상의 기초를 재검토한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중국공산당이 전통 담론의 해석 지평을 확장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구성할 때, 통합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일국양제의 제도적 기원과 한계 Ⅲ. 시진핑 체제와 전통 문명 담론의 재해석 Ⅳ. 전통 문명 담론을 통한 일국(一國) 모델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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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간 한-중 관계는 그 흐름과 의미를 제대로 평가하고 이에 대처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양적 질적 변화를 불러왔으며, 나아가 우리의 생활은 물론 의식구조에 까지 ‘중국’이 주요한 구성요소로 자리잡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을 다양한 측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하고 있는 학문연구의 세계에서도 전통적인 인문학적 연구의 범주를 넘어 그 주제의 다양성과 심도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며 실질적인 중국연구의 요구가 정부, 기업, 학계 등에서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날이 갈수록 다양한 분야의 중국연구의 필요성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2014년 9월 일자로 본 학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지역학회’는 거시적 차원의 중국연구라는 기본적인 바탕 위에서 ‘지역학적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자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개방적인 자세로 진실하고 자유로운 학문적 교류, 허심탄회한 비평과 의견교환, 언어와 논리 유희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지식, 전체와 부분을 모두 아우르는 지혜를 집대성하고, 연구집단 각자의 이익을 넘어 우리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지성들의 모임이 되고자 합니다. 나아가 회원들이 각 분야에서 일반인들보다 재능을 더 받은 것에 진정으로 깊이 감사하고, ‘중국’과 ‘중국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나아갈 길을 찾아내고 우리 사회를 학문과 실제를 통해 섬기는 학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중국을 연구하는데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학자와 전문가라면 차별 없이 회원으로 같이 활동하면서, 상호간의 아낌없는 협력을 통해
1)중국지역연구를 위해 중국 각 지의 대학, 연구소, 정부, 기업과의 학술 및 비즈니스교류,
2)중국지역연구를 통해 중국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갈 길을 제시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술지 발간,
3)한중 지역별 학술세미나 상호개최,
4)기존 학자의 연구지원 및 우수 신진학자의 발굴,
5)회원간 연구그룹을 결성하여 학문적 성과에 대한 대중적 도서출판, 나아가
6)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중국지역연구소의 설립 등을 목표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