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art has transformed itself from a visual-centric undertaking to a multisensory experience, opening new possibilities for perception and participation through sensory resources. This study investigates how multisensory art experiences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viewers’ subjectivity and autonomy. Focusing on works by Minji Kim, Ho Un Bac and Sejin Hyun, this study analyzes bodily and sensory engagement, along with the structures, contexts, and viewer experiences thereof. It explores how sensory experience progresses from bodily awareness, expands across modalities, interacts with environmental and sociocultural contexts, and leads to self-reflection and interpretation. Drawing on interdisciplinary frameworks derived from aesthetics, neuroscience, and political theory, the study explores the layers of multisensory experience and its role in shaping subjectivity. It argues that multisensory art goes beyond passive participation, enabling viewers to critically reflect on normative structures and reposition themselves as active ag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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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은 시각 중심에서 다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며, 감각을 통한 인식과 참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서 다감각적 예술 경험이 관객의 주체성과 자율성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고찰하기 위해, 본 논문은 김민지, 박호은, 현세진의 작업을 사례로 다양한 감각을 통해 유도되는 신체적·감각적 개입과 그 구조, 맥락, 관객의 감각적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관객의 감각 경험이 신체적 자각을 출발점으로 삼아 감각의 확장과 전이, 환경 및 사회적 맥락과 상호작용하며 자기인식과 해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미학, 심리학, 신경과학, 정치학 등 다학제적 관점에 기반하여, 다감각적 경험의 층위와 관객 주체성의 형성과 확장 과정을 조명하였으며, 다감각적 예술 경험이 단순한 참여나 인터렉션의 형태로 소비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관객이 기존의 관습이나 구조에 대해 성찰하고 질문하며 이견을 형성하는 주체적 존재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나아가, 다감각적 경험이 관객으로 하여금 수동적 감상자를 넘어 자신의 감각과 신체, 환경과의 관계에서 주체적으로 의미를 재구성하고 자기화할 수 있는 실천의 통로로 작용함을 제시한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I. 서론 Ⅱ. 다감각적 예술 작업과 관객 경험: 세 작업의 사례 분석 1. 연구 대상과 방법 및 한계 2. 김민지, 《아무도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 3. 현세진, 《우리가 만나는 이곳》 4. 박호은, <파란 돌> Ⅲ. 다감각적 경험과 주체성의 실천 1. 촉각적 경험을 통한 신체 자각과 주체성 발견 2. 감각의 확장과 전이를 통한 주체성과 능동성의 형성 3. 공간과 환경, 사회적 맥락의 영향과 주체성의 실현 4. 주체성의 확장: 다감각을 통한 성찰과 이해 Ⅳ. 결론 <부록> 참고문헌
키워드
다감각적 예술 경험감각의 전이와 확장관객의 주체성과 자율성참여를 통한 체화다학제적 분석Multisensory Art ExperienceSensory Expansion and TransferAudience Subjectivity and AutonomyEmbodied ParticipationInterdisciplinary Analysis
한국미술이론학회는 미술이론의 고유한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창립되었다. 미술창작과 해석에 필요한 제반이론을 생산하고 다양한 미술현장의 활동을 검증하고 비판하며 연구하는 학회로서 미술의 이론과 실제사이의 분리현상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미술관련 학회들의 성격이 대부분 이론영역에 치중해있고, 학과나 전공에 특화되어 있는데 반하여, 본 학회는 미술의 현장과 창작과정을 적극 반영하고 미학, 미술사 등 기존의 미술이론 영역 뿐 아니라 실기와 미술교육, 경영, 행정, 전시 등 다양한 분야를 총괄하는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앞으로 다양한 미술이론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는 물론 한국미술계의 발전과 변화에 조력할 수 있는 실천적이고 생산적인 미술이론의 형성에 본 학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