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하의(賀儀)의 의례적 성격에 관한 연구 - 절차와 음악적 구성을 중심으로 -
The Ritual Nature of Ha-ui(賀儀) in the Joseon Court -With a Focus on Ceremonial Procedures and Musical Structure-
This study examines the royal congratulatory ritual known as Ha-ui(賀儀) through an integrated analysis of state ritual manuals from the Joseon Dynasty. As a part of Ga-rye(嘉禮) within the Five Rites(O-rye, 五禮), Ha-ui is categorized into Joha-ui(朝賀儀), Yoha-ui(遙賀 儀), and an independent form of Ha-ui. Among them, the independent Ha-ui functioned as a flexible ceremonial format, adaptable to various celebratory occasions without fixed timing or recipients. Unlike the Joha-ui manuals, which recorded fixed procedures tied to time, purpose, and participants, Ha-ui manuals incorporated changeable elements as variables, allowing it to serve as a more universally applicable ritual. Paradoxically, this flexibility positioned Ha-ui as a ritual constant, while Joha-ui required context-specific variations. In terms of musical practice, Ha-ui ceremonies featured performances by the Gochwi(鼓吹) and Heonga(軒架) ensembles during key moments such as the king’s departure and return to the palace, and during the Four-Bow Ceremony. Initially, A-ak(雅樂) was used, as recorded in the Sejong Sillok-Orye(世宗實錄五禮), but later transitioned to Sin-ak(新樂) and Dang-ak(唐樂), as reflected in the Akhak-Gwebeom(樂學軌範). By the late Joseon period, music for bowing was standardized as , and movement music as , as noted in the Jeungbo-MunheonBigo(增補文獻備考). These changes demonstrate that music within Ha-ui rituals evolved as a flexible element reflecting broader historical and cultural shifts, rather than remaining bound by rigid reg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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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 국가전례서에 수록된 기록을 중심으로, 궁중 축하 의식인 하의(賀儀)에 대한 통합적 고찰을 시도한 것이다. 하의는 조선시대 오례(五禮) 중 가례(嘉禮)에 해당하며, 조하의(朝賀儀), 요하의(遙 賀儀), 단독 의례로서의 하의(賀儀) 등으로 유형화된다. 그중 단독 의례로서의 하의는 명확한 거행 시기나 대상이 지정되지 않은 다양한 축하 상황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유동적 의례로 기능하였다. 하의 의주에는 여러 상황에 맞춰 바뀔 수 있는 내용을 변수로서 기록하고 있는 반면, 조하의 의주에는 시기 및 목적, 참석자 등이 고정된 상수의 내용이 기록되어 전해진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하의는 단독 의례로 서 다양한 상황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수의 의례로 기능하는 반면, 조하의는 개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변수를 유형화한 의주가 적용되어야 했다. 하의 절차에서 음악은 왕의 출궁(出宮) 및 환궁(還宮), 그리고 사배례(四拜禮) 과정에서 고취(鼓吹)와 헌가(軒架)가 담당했다. 『세종실록오례(世宗實錄五禮)』에는 하례 음악으로 아악이 사용되었지만, 성종대에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에 이르러서는 신악과 당악이 중심이 되며 악기 편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후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의 기록을 통해 배례 시의 음악은 <낙양춘>, 환궁 및 출궁악은 <여민락령>으로 고정되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처럼 하의 의식의 연주 악곡 및 악대 편성은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기 보다 변수로서 시대에 따른 변화가 반영되기도 했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하(賀)” 의례의 종류 및 유형 Ⅲ. “하의(賀儀)”의 절차와 성격 Ⅳ. “하의(賀儀)”의 음악 구성 Ⅴ. 결론 <참고문헌>
한국국악학회는 국악을 연구하여 음악학 및 민족음악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1948년 4월 봄에 이혜구, 장사훈, 성경린, 이주환 외 15명의 발기로 발족하여 1963년 12월 14일 사단법인체로 인가취득한 이래 1) 국악의 연구발표 2) 국악 관계자료서 수집 3) 국악에 관한 전시회 및 강연회 개최 4) 국악에 관한 출판사업 5) 국내의 학계간 교류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학회는 국악의 연구발표를 4000여회에 가까운 월례발표회를 가졌으며, 20회에 걸친 국악기 및 국악서적 전시회를 열고 3회의 신국악작곡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특히 학회에서는 1971년 한국음악연구 제1집을 발간한 이래 현재 제45집 출판에 이르렀으며, 30여종의 고악보 간행, 이혜구 박사 송수기념 음악학 논총, 장사훈 회갑기념 동양음악논총 등 30여권의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또한 1989년 제1회 국악학 전국대회를 열어 한국음악의 쟁점이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전국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975년 한·일간의 고려악 연구회를 발족시켜 일본의 음악학자들과의 공동연구로 심포지움을 개최하였으며, 1981년에는 국제전통음악학회(ICTM) 서울대회를 치뤄내고, 1994년에는 제1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PSE)를 서울에서, 1999년에는 제6회 아시아 태평양 민족음악학회(APSE)를 수원에서 성황리에 치뤄내는 등 외국학회와 교류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