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cent years, China’s animation industry has achieved remarkable advances in both technical execution and narrative sophistication. Ne Zha: Birth of the Demon Child (2019) garnered widespread acclaim for its compelling storytelling, successfully challenging the long-standing critique that Chinese animation prioritizes visual spectacle over narrative depth. Its sequel, Ne Zha: Rebellion of the Demon Sea (2025), continued this trajectory, offering a modern reinterpretation of traditional mythology that resonated across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audiences, sparking diverse social and cultural discourse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narrative transformation and mythological reconstruction of the character Ne Zha from the classical Chinese novel Fengshen Yanyi (The Investiture of the Gods) as depicted in the Ne Zha animated film series. Beyond structural analysis, this study explores how contemporary Chinese animation reflects and engages with broader discursive frameworks—including critiques of institutional power, the construction of subjectivity, ethics of recognition, collective resistance, and the global order.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Ne Zha series functions not merely as entertainment but as a complex cultural text that creatively reconfigures classical mythology to address pressing contemporary concerns such as generational tension, systemic marginalization, and resistance to hegemonic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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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기술적 완성도와 서사 전략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19년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는 뛰어난 스토리텔링 으로 중국 애니메이션이 오랫동안 직면해온 “기술은 뛰어나지만 내러티브가 빈약하다”는 비 판을 극복한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2025년에 공개된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 童闹海)> 역시 전통 신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하여 중국 사회 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 며, 다양한 사회적 담론을 유발한 바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 시리즈를 중심으로, 원작인 봉신연의(封神演義) 속 나타(哪吒)의 전통 신화 서사가 현대 애니메이션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재구성되었는지를 분 석하였다. 이를 위해 고전 서사 분석에는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모델을, 현대 애니메이션 분석에는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12단계 서사 모델을 적용하여 서사구조상의 차이를 명확히 밝 혔다. 또한 본 연구는 서사 분석을 넘어, 현대 애니메이션이 중국 사회의 권력 구조, 개인의 주체성, 인정 윤리, 집단적 연대, 그리고 글로벌 질서에 대한 비판 의식을 어떤 방식으로 담 아내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나타> 시리즈는 단순한 오락 콘텐츠를 넘어, 전통 신화를 창조적으로 변형하여 현대 중국 사회의 세대 간 갈등, 제도 불신, 낙인 극복, 그리고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한 은유적 비판을 담아내는 복합적 서사 장치로 기능하고 있음 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중국형 현대 영웅 서사의 서사 전략과 담론적 의미를 밝히고, 애니메이션이 수행할 수 있는 문화적·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봉신연의(封神演義)』속 나타의 서사구조분석 3. 애니메이션 <나타>시리즈의 서사구조 변형과 담론 분석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