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on reviewing previous research on the inverted progressive marker "-(은/는)커녕" in Korean, it is evident that while some studies have explored its diachronic and synchronic dimensions, there is a lack of in-depth specialized research, particularly from an intersubjective perspective. To address this gap, this study adopts the perspective of intersubjectivity to focus on the inverted progressive nature of "-(은/는) 커녕" and its process of constructing intersubjective meaning. This paper argues that the commonality among all usages of "-(은/는)커녕" lies in its inverted progression, characterized by both [+inversion] and [+progression] semantic features. The intersubjective usage of "-(은/는)커녕" is attributed to the act of the inverted progressive informing. "-(은/는)커녕" functions as a guide, leading the listener/reader to infer the intended meaning of the discourse based on the provided logical cues. Within a shared cultural cognitive framework, the listener/reader can more easily grasp the implied presuppositions and more efficiently understand the speaker's/writer’s pragmatic intentions, which highlights the cognitive collaboration between the speaker/writer and the listener/reader, thereby demonstrating distinct characteristics of intersubjectivity.
한국어
선행 연구에서 한국어의 역방향 점층(反递进) 표지 ‘-(은/는)커녕’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정 리한 결과, 학계에서 이미 통시적 및 공시적 차원에서 일정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에 대한 개별 연구는 많지 않으며 상호주관성 관점에서의 심층 연구는 더욱 부족함을 확인하 였다. 이러한 연구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는 상호주관성 관점에서 ‘-(은/는)커녕’의 역방향 점층성과 그 상호주관적 의미 구성 과정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 (은/는)커녕’의 모든 용법의 공통성이 역방향 점층성에 있으며, [+역방향] 및 [+점층]의 의미 특성을 함께 지닌다고 본다. 또한, 그 상호주관성 용법을 역방향 점층적 알림의 의미로 정의 할 수 있다. ‘-(은/는)커녕’은 표지로서 안내 역할을 하며, 청자/독자에게 제시된 논리적 단서 를 통해 화자/저자의 의도를 추론하여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공유된 문화적 인지 배경 속에서 청자/독자는 함축된 전제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화자의 의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파 악할 수 있다. 이는 화자/저자와 청자/독자 간의 인지적 협력을 부각시키며, 뚜렷한 상호주관 성 특징을 보여준다.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