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의 도덕성과 교정 - 하이데거와 베르그손을 중심으로 -
The Morality and Corrections of the Being that Arises the Thought of Knowing : Regarding Heidegger and Bergson
The inquiry into what precedes the arising of a thought begins from the outcome of seeking within the thought of ‘knowing’. Attempts to grasp the essence of concepts such as morality, responsibility, and corrections must be explored within this horizon. Discussions on human free will, moral sentiments, the intention and consequences of actions, and the justification of social/legal responsibilities and punishments all originate from the assumption of ‘knowing’. This is because a priori structures—preformed frameworks prior to experience—play an essential role in human cognition. Thus, human existence is fundamentally an ‘the being that arises the thought of knowing’, and the essence of corrections will be revealed when this is clarified.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is to demonstrate how the act of daily reflection or repentance, which often traps individuals in a vicious circle and hinders genuine moral reformation, is concretized in the proposition that ‘Humans are beings that arises the thought of knowing.’. First, by analyzing the concept of ‘beings that arises the thought of knowing’, the discussion begins by exploring how moral sentiments, moral judgments, and the concept of responsibility are formed. Subsequently, the positions of Heidegger and Bergson will be compared to examine how humans, as moral beings, engage in corrections and self-formation. Finally, the possibility of fundamental reflection on the ‘the being that arises the thought of knowing’ will be critically ass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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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각이 일어나기 전을 묻는 것은 이미 “안다”는 생각 속에 서 찾는 결과에서 시작한다. 도덕과 책임 그리고 교정 등의 개념 에 대한 본질은 찾으려는 시도는 이런 지평 속에서 탐구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자유 의지, 도덕 감정, 행위의 의도와 결과, 사회적·법적 책임과 형벌의 정당성 등에 대한 논의는 “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경험 이전에 이미 형성된 선험적 구조, 즉 “아 프리오리(a priori)”한 사고가 인간의 인식 과정에서 본질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 존재가 근본적으로 “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이며, 이를 명백히 할 때 교정의 본질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반성 혹은 참회한다는 행위는 악순환 (vicious circle)에 빠져버려서 실질적인 의미의 교화를 어렵게 한다는 특징이 ‘인간은 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다’라는 명 제로 구체화됨을 밝히는 것이 본 논의의 목적이다. 먼저, “안다 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를 분석하여 도덕적 감정, 도덕적 판 단, 그리고 책임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하는 것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이어서 하이데거와 베르그손의 입장을 비교하고, 인간이 도덕적 존재로서 어떻게 교정(corrections)과 자 기 형성을 수행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끝으로 “안다는 생각 을 일으키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반성의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 분석과 도덕의 문제 1. “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 분석 2. 아 프리오리와 “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 3. 도덕적 감정ㆍ판단ㆍ책임 Ⅲ. 하이데거와 베르그손의 도덕과 책임 1. 하이데거의 도덕적 감정과 책임 2. 베르그손의 도덕적 감정과 책임 3. 도덕적 판단과 도덕적 책임 Ⅳ. “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존재”의 도덕적 책임과 교정 1. 도덕적 행위와 책임 2. 아 프리오리와 도덕적 감정 3. 도덕적 책임과 교정 Ⅴ. “안다는 생각”과 단지불회(但知不會) ≪ 참고문헌 ≫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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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다시피 지금까지의 한국의 교정학은 ‘교도소관리학’ 이나 ‘행형법의 주석학’ 정도로 인식되어 있어서, 그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부유(浮遊)’하고 있었다. 그러한 학문 정체성의 부유는 단지 교정학의 학적 성격 인식의 문제를 왜곡시켰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그로 말미암아 교도소를 부정적 위상의 고착으로부터 탈피시키고 총체적으로 교도소 실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당위성을 수행하는 데에 무력했었다는 점이다.
본 포럼은 이러한 실천적 관점에서 ‘교정학 담론의 새로운 모색’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는 교정학의 ‘규범학적 성격’으로부터의 탈피이며, 그러한 탈피의 실천 전략은 교정학의 ‘인문학적 접근’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규범학적 성격은 실증주의적 과학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말이지만, 그 탈피는 교정학의 과학성 그 자체를 단순하게 사상(捨象)하자는 것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근거는 21세기 사법제도의 미래가 민영화와 지역사회와의 협동과 더불어 과학기술의 접목이 그 특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들어 있다. 교정분야 역시 그 예외가 결코 될 수 없다. 근대 이후 교도소 제도 변화는 범죄자에 대한 신체적 고통으로부터 시간과 공간의 자유를 시간단위로 속박하는 것으로 전환되어 정착되었지만, 이제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