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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졸수재(拙修齋) 조성기(趙聖期)의 사(思)-공부론(工夫論) 연구
A Study on the Sa(思) Gongfu Theory(工夫論) of Jolsujae(拙修齋) Jo Seong-gi(趙聖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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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10집 (2025.03)바로가기
  • 페이지
    pp.127-165
  • 저자
    엄진성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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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cholarly and practical significance of the Sa-Gongbu(思-工夫) theory and Gyumo(規模) theory of Jo Seong-gi(趙聖期, 1638–1689), a Confucian scholar of the late Joseon period. Jo Seong-gi’ s concept of Sa-Gongbu goes beyond a mere cognitive process; it represents a comprehensive model that integrates intellectual inquiry, moral self-cultivation, and practical wisdom. For Jo Seong-gi, scholarly practice was not limited to individual moral development but extended to social transformation. While drawing from Zhu Xi’ s theory of moral practice, Jo Seong-gi reinterpreted it from a pragmatic and statecraft-oriented perspective, emphasizing the continuity of thought and its applicability to real-world reform. In particular, he stressed the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scholarship and governance, asserting that scholarly activity must serve as a means to diagnose and remedy the ills of the times-an idea encapsulated in his concept of Tongjingnyeokseo(通徵歷書). This perspective was further developed in his Gyumo theory, in which he viewed institutional norms not as static structures but as flexible principles that must be continually adapted to the changing conditions of the era. He identified six key obstacles to the proper implementation of reform-fuwi(浮僞), taman(惰慢), gyeongcheon(輕淺), segak(細刻), suyugu(守 謬規), and higo(喜姑息, complacency)-and argued that overcoming these required deep moral cultivation and sustained reflective practice. Through this analysis, the study demonstrates that Jo Seong-gi’ s thought was not a mere extension of Neo-Confucian orthodoxy, but a distinctive philosophical framework developed through his own reinterpretation and practical engagement. His system reveals how internal self-discipline and reflection could extend outward to drive structural social reform. Ultimately, this research highlights Jo Seong-gi’ s philosophical originality within the context of late Joseon Confucianism and explores its relevance for contemporary discussions on moral leadership, institutional reform, and the integration of ethics into governance.
한국어
본 연구는 조선 후기 유학자 졸수재(拙修齋) 조성기(趙聖期, 1638–1689)의 사(思)-공부론(工夫論)과 규모론(規模論)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이 지닌 학문적․실천적 의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성기의 사-공부론은 단순한 사고 과정을 넘어, 지적 탐구와 도덕적 성찰, 실천적 지혜가 결합된 총체적 개념으로, 학문이 개인의 수양을 넘어 사회적 변혁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주자의 공부론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실천적이고경세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사유의 지속성과 현실 적용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조성기는 학문과 정치의 유기적 관계를 중시하며, 통징력서(通徵歷書) 개념을 통해 학문이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시대적 병폐를 진단하고 개혁을 실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그의 규모론(規模論)에서 구체화된다. 조성기는 규모를 고정된 제도적 틀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어야 하는 실천적 원리로이해하였으며, 그 실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섯 가지 폐단(浮僞, 惰慢, 輕淺, 細刻, 守謬 規, 喜姑息)을 경계하였다. 그는 올바른 개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내면 수양과 실천적 학문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본연구는 조성기의 사상이 단순한 주자학의 계승이 아닌, 독자적인 해석과 실천을 통해 발전해왔음을 밝히고자 한다. 나아가 그의 학문이 내면적 성찰을 바탕으로 경세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사유 체계였음을 밝힘으로써, 조선 후기 유학에서 조성기가 지닌 철학적 독창성과현대적 시사점을 탐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주자의 사와 공부론
3. 조성기의 사-공부론의 형성 배경
가. 조성기의 삶과 시대상
나. 조성기의 학문적 성향 : 경세(經世)와 자득(自得)
4. 조성기의 사-공부론의 핵심 개념
가. 思-공부론의 토대 靈通妙圓과 痛懲力鋤
나. 사-공부론: 사유의 구조와 실천 방법
다. 조성기의 사-공부론과 규모론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엄진성 [ Uhm, Jin-Sung | 영남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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