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조선족 희곡에 나타난 여성해방 서사 - 황봉룡의 단막극을 중심으로 -
A Woman's Liberation Story in Korean-Chinese Drama in the 1950s - Based on Hwang Bong-ryong's one-act play -
This article discusses the issues related to women in Hwang Bong-ryong’s one-act plays The New Bride and The Kim Family of the Doctor, closely linking them to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in the early year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The New Bride, the protagonist, Seon-suni, embodies women’s liberation by participating in both domestic and productive labor in accordance with the national policy of "diligence and frugality, increased production and thrift." Similarly, The Kim Family of the Doctor portrays Gyeong-hui and Jeong-sun actively securing their professional roles, thereby achieving women's liberation. In other words, these two plays dramatically depict how early Chinese Korean women realized both spiritual and material values and secured their social status through labor participation and professional activities. The different approaches to achieving women’s liberation reflect various aspects of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in the early years of the People's Republic, as well as the challenges that arose in the process. These challenges include conflicts between individual interests, family obligations, and the deeply entrenched patriarchal system, the dual burden of engaging in social activities while managing household responsibilities, and the ambivalent attitudes of male intellectuals toward women’s liberation. Such issues stemmed from the fundamental clash between the pre-modern social order and values still deeply rooted in the Chinese Korean community and the modern ideals of women’s liberation. They were also an inevitable part of the process toward successfully advancing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한국어
황봉룡은 조선족 1세대의 대표적인 극작가이다. 이 글은 신중국 초기 황봉룡의 단막극 <새각시>와 <김원장일가>에 나타난 여성과 관련된 일련의 문제들을 건국 초기의 여성해방 사업과 밀착시켜 논의했다. <새각시>는 주인공 선순이가 ‘근검치가, 증산절약’의 국가정책을 받들어 가사노동과 생산 노동에 참여하며 여성해방을 실현해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김원장일가>는 경희와 정 순이가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직업 활동을 쟁취함으로써 여성해방을 실현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즉 두 작품은 노동 참여와 직업 활동을 통해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는 건국 초기 조선족 여성들을 극적으로 재현했다.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한 여성해방의 실천은 건국 초기 여성해방사업의 다양한 추진 방식과 그 과정에서 부각된 여러 가지 문제, 이를테면 개인과 가정 및 견고한 가부장제도의 이익 사 이에서 겪게 되는 갈등, 사회활동 참여와 함께 짊어지게 되는 이중적인 부담, 여성해방에 대 한 남성지식인의 이중적인 태도 등을 반영했는데, 이는 건국 초기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 던 조선족 사회의 전근대적인 사회질서·가치관과 여성해방이라는 근현대적인 가치질서가 전 면적으로 충돌하면서 파생된 문제점이며 여성해방사업이 성공적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필연적 으로 겪어야 하는 과정이었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며 2. <새각시> - 노동 참여를 통한 여성해방 3. <김원장일가> - 직업 활동을 통한 여성해방 4.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