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examines the life and works of XieSong, who was active during the early Song Dynasty, and discusses the concept of ‘filial piety’ in early Chinese Buddhism, as well as the grand concept of Buddhist filial piety presented in his work Filial Piety Theory. From the early introduction of Buddhism, it was criticized by the Chinese for its practice of abandoning parents and relatives and shaving one's head to leave home. As a result, Chinese Buddhism argued that Buddhism, even from its early days,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filial piety. However, it was XieSong who systematically and thoroughly developed the argument for Buddhist filial piety in his Filial Piety Theory. This paper thus examines the concept of filial piety in Buddhism as presented in Filial Piety Theory. In the preface of Filial Piety Theory, XieSong states that Buddhism, in its original form, emphasizes filial piety even more than Confucianism. He expresses regret that previous Buddhist scholars had not sufficiently highlighted this, which led him to write Filial Piety Theory. In particular, XieSong argues that the basis for achieving the perfect enlightenment lies in 'filial virtue', and the fundamental spirit of the great precepts is filial obedience to one's parents, through which the path of the Dao can be attained. Furthermore, in Filial Piety Theory, XieSong compares the Five Precepts of Buddhism with the Five Constant Virtues of Confucianism, emphasizing that, in essence, both represent the teachings of the sages. However, XieSong argues that while Confucianism focuses only on the present world, Buddhism, based on the concept of reincarnation, discusses filial piety toward the parents of the seven generations, making Buddhist filial piety broader and more profound. In Filial Piety Theory, this is referred to as ‘grand filial piety’ or ‘broad filial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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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송대 초기에 활동한 설숭의 생애와 저술, 그리고 초기 중국불교에서의 ‘효’와 관련된 논의와 설숭이 찬술한 「효론」에 나타난 불교의 대효(大孝) 사상을 고찰하였다. 불교가 전래한 초기로부터 중국인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부분은 불교에서는 부모와 친지를 버리고 삭발하여 출가한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중국불교에서는 그 초기로부터 여러 가지로 불교에서도 ‘효’를 중시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불교의 ‘효’에 대하여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은 설숭이 찬술한 「효론」이라고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효론」에서 제시하는 불교의 ‘효’ 사상을 고찰하였다. 「효론」의 서문에서 설숭은 본래 불교가 유학보다도 ‘효’를 극진하게 중시하는데, 역대의 불교도들이 그를 충분히 밝히지 못했음을 참회하여 「효론」을 찬술했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설숭은 정등각(正等覺)을 이룰 수 있는 근거가 ‘효덕(孝德)’이며, 대계(大戒)의 근본정신은 부모에게 효순(孝順)이고, 그를 통하여 ‘도(道)’를 이룰 수 있음을 논증한다. 나아가 설숭은 「효론」에서 불교의 오계(五戒)와 유학의 오상(五常)을 배대하여 그 본질에서는 모두 성인의 가르침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불교에서는 윤회전생을 근거로 하여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7세(世)의 부모에 대한 ‘효’를 논하지만, 유학에서는 현세만을 논하므로 불교의 효가 더욱 폭이 넓고 크다는 점을 논증하고 있는데, 이를 「효론」에서는 대효(大孝), 광효(廣孝)라고 칭한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언(緖言) Ⅱ. 설숭의 생애와 저술 Ⅲ. 역대 중국불교의 ‘효’와 관련된 논의 Ⅳ. 「효론」에 나타난 불교의 대효(大孝) Ⅴ.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설숭(契嵩)명교대사(明敎大師)효론(孝論)『심진문집(鐔津文集) 』대효(大孝)XiesongGreat Master of the Bright TeachingThe Discourse on Filial PietyThe Collection of Simjin's WorksGreat Filial Piety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