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the introduction of Chinese characters to Korea, continuous linguistic contact with Korean persisted. With the proximity to and long-term interaction with China, the proportion of Chinese characters in Korean gradually increased. After the Enlightenment period, Korean began to absorb Western loanwords either through Japan or via phonetic adoption, and the source of loanword acceptance shifted from China to the West. In the era of globalization, due to the unprecedented expansion in the modes, speed, and intensity of language contact among countries worldwide, the proportion and frequency of Korean loanwords have also increased, leading to notable impacts. The acceptance of loanwords in Korean has evolved from the Chinese character cultural sphere to the Western cultural sphere, and now, it is gradually integrating into the globalization dominated by English. There are both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the forms and outcomes of the three-stage language contact, and this process represents a cultural challenge and response, as Korean culture navigates the influence of foreign cultures and renews itself—a perspective informed by the cultural theory of ‘borrowlism’.
한국어
본고는 한국어 외래어의 수용 과정과 한국의 문화 방향 간의 관계를 검토하는 연구이다. 한자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한국어와 언어적 접촉이 꾸준하게 이루어졌고, 중국과의 지리적, 정서적 근접성과 오랜 언어적 접촉 등의 여건에 힘입어 한국어에서 한자어의 비중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개화기 이후 한국어는 일본 한자나 음소 단위로 서양 외래어를 흡수 하기 시작했고, 외래어와 외국문화의 수용 대상은 서양으로 옮겨져갔다. 글로벌 시대에 접어 들면서 세계 각국의 언어 접촉 경로와 속도, 정도는 전례 없는 변화로 한국어의 외래어 비중 과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한자문화권에서 서구문화권으로 넘어온 한 국어의 외래어 수용이 현재 영어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화로 이어지는 이 3단계의 언어 접촉 의 궤적과 결과에 유사성이 존재하다. 이 과정은 한국 문화가 다른 문화의 도전에서 응전하여 자신의 문화로 재탄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나래주의'의 문화적 선택관이다.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