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현재 위치 Home

<일반논문>

스포일러와 서스펜스 역설
Spoilers and the Paradox of Suspense

첫 페이지 보기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08집 (2024.09)바로가기
  • 페이지
    pp.117-136
  • 저자
    김한승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55458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5,500원

원문정보

초록

영어
How does a spoiler, which provides detailed information about a movie, spoil your enjoyment of the movie, given that information about the movie helps people choose movies? Contrary to the common sense view that spoilers interfere with movie enjoyment, there are arguments to the contrary. I shall examine these arguments and focus the one that is related to what is called the paradox of suspense. This paradox is based on the observation that some people watch suspenseful films multiple times. If spoilers do ruin enjoying movies, the existence of repeaters is hard to explain. If we cannot deny that there are repeaters, it seems that we should accept that spoilers do not actually ruin our enjoyment. To resolve the paradox Smuts and Carroll reject one proposition that constitutes the suspense paradox, namely, the proposition that suspense requires uncertainty. On the other hand Gerrig tries to reject another proposition that repeaters know the outcomes of the movies with certainty. I argue that Smuts, Carroll and Gerrig’s account do not adequately explain the phenomenon of people avoiding spoilers. There is one promising way of resolving the paradox left which also explains the phenomenon. It is to deny the proposition that repeaters expereince suspense every time they watch the same suspense movie. Finally, I shall claim that spoilers ruin the enjoyment of watching movies because spoilers reveal the identity of the narrative structure of a movie not in the way that the movie creators intend.
한국어
영화에 관한 정보가 영화 선택에 도움을 준다면, 어떻게 영화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주는 스포일러가 영화 감상을 방해할 수 있을까? 스포일러가 영화 감상을 방해한다는 상식 적인 견해에 맞서 그렇지 않다는 논증들이 있다. 우리는 이 논증들을 검토하면서 특히 서 스펜스 역설과 관련된 논증에 주목한다. 서스펜스 역설은 서스펜스 영화를 여러 번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관찰에서 시작한다. 만약 스포일러가 정말로 감상을 망친다면, 이런 사람 들의 존재는 기이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면, 스포 일러가 감상을 방해하는지는 의심해 볼 수 있다. 서스펜스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서 스머츠 와 캐롤은 각각 다른 논증을 통해서 서스펜스 역설을 이루는 한 명제, 곧 서스펜스 영화가 관객에게 서스펜스를 주려면 불확실성이 요구된다는 명제를 거부한다. 또한 게릭은 서스 펜스 역설을 구성하는 또 다른 명제, 곧 서스펜스 영화를 여러 번 본 사람은 줄거리를 확 실히 안다는 명제를 거부함으로써 서스펜스 역설을 해소하려고 한다. 필자는 스머츠, 캐 롤, 게릭의 견해가 사람들이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 한다. 서스펜스 역설을 해소하면서 스포일러를 피하려는 현상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서스펜스 역설의 또 다른 명제, 곧 같은 서스펜스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매번 긴 장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명제를 거부하는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스포일러가 영화의 이야기 구조를 창작자의 의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드러냄으로써 예술적 의도를 좌절시키고 결국 영화 감상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문제 제기
3. 상식적 견해에 반대하는 주장의 근거들
4. 경험적 증거
5. 앎과 감정
6. 서스펜스 역설
7. 불확실성 명제를 거부하는 시도
8. 확실성 명제를 거부하는 시도
9. 반복 감상자 명제를 거부하는 시도
10. 스포일러와 이야기 정체성
11.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스포일러 예술 감상 서스펜스 서스펜스 역설 이야기 캐롤 spoiler appreciation of art suspense paradox of suspense narrative Carroll

저자

  • 김한승 [ Kim, Han-Seung |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이 권호 내 다른 논문 / 대동철학 제108집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이 논문을 다운로드한 분들이 이용한 다른 논문입니다.

      페이지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