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Western ancient philosophy, space was regarded as a ‘place’ where existence was created and transformed, and as a ‘place’ where such ‘things and existence’ were witnessed and recognized. This tradition persisted even in the medieval era, which centered on God. God created ‘everything that was full in the past, is present, and will be in the future’ in the world. The tradition of spatial understanding as both the ‘object’ of creation and wonderment, as well as the ‘place’ where it is witnessed, unfolded and completed, continued into the enclosure movement. However, the emergence of modern space led to its transformation into an object of exclusive ownership, and as Western imperial history unfolded, existential places were extinguished due to the constricting national boundaries. This issue escalated during the Cold War era, raising concerns that the modern urban space could no longer exist as the ideal space of modernity, but rather as an expanding concern. Consequently, gentrification, namely urban regeneration, emerged as a solution. However, as evidenced by initiatives like the ‘National Trust’ in the UK and ‘Solidarische Raumnahme Hamburg(The Solidarity Movement for Space)’ in Germany, gentrification threatens the sustainability of spaces. Based on this premise, we examined each and every side of the ‘Revitalization Project of Modern Historical Cultural Spaces’ in Mokpo, a modern port city. The purpose of this project can be seen as a solution that encompasses the ideal of establishing regional identity and the reality of securing the sustainability of urban space through it. However, while the project led by the central government and local authorities may be effective in ‘securing the clarity of past memories,’ there are doubts about how effectively they can reflect current lifestyles and how sustainable they are. In such circumstances, criticism arose regarding the speculative allegations and media behavior of a member of Parliament from Mokpo in early 2022. The crux of the issue lies in the inherent problems of modern space rather than in the unequal power dynamics between the member of Parliament exploiting her authority for personal gain and the unequal power dynamics between central and local media reporting on it. Consequently, in addressing these issues, it is essential to draw lessons from the precedents of advanced modern People(gugmin)/Nation-States which first confronted these issues, aiming to seek multifaceted and comprehensive directions linked to our sustainable spaces through region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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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대철학 이래로, 중세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공간은 존재가 생성 변화하는 ‘곳’이 면서, 그러한 ‘일과 존재[事物]’를 목격하고 인식하는 ‘곳’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근대 공 간은 배타적 소유의 대상으로 전락하였고, 서양 제국주의 역사와 함께 확정되면서 압축되 는 국가 경계로 말미암아 존재론적 장소가 소멸되었다는 비판에 직면하였다. 냉전체제 구 축과 함께 오히려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모던의 이상적 공간으로서 근대 도시 공간이 더는 존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었지만, 젠트리피케이션, 곧 도시 재생이 문제 해결 방 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와 독일의 ‘연대적 공간 확보’ 등에서도 확인되듯이 젠트리피케이션은 오히려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전제로 근대 해항도시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이 사업의 취지는 지역 정체성 확립이라는 이상과 그것을 통한 도시 공간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현실을 아우르는 묘안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중앙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사업이 ‘지난 기억의 명료성 확보’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현재 생활상을 얼마나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인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의 문이다. 문제의 본질이 근대 공간의 태생적 문제점에 있기 때문이다. 존재가 아니라 소유 를 중심에 두는 근대 공간은 지역 정체성과 지역 주민보다는 경제적 효과에만 집중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와 먼저 직면했던 선진 근대국민/민족국가의 선례를 토대로, 일상의 삶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구축해나가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근대 공간 출현과 확장의 문제점 3. 도시 재생의 갈등 양상과 해법들 4. 근대 해항도시 목포의 역사문화공간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근대 공간인클로저젠트리피케이션내셔널트러스트목포modern spaceenclosure movementgentrificationNational TrustMokpo.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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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