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s the manifestations and significance of (non)verbal acts in the novel “The Abe’s Family” by Jeon Sang-guk. The main characters, ‘Jinho’ and his mother ‘Jukyung-hee’, exhibit different discourse patterns while selectively engaging in the expression of intent and communication through language and nonverbal acts. Jinho performs verbal acts of disdain and abuse towards his disabled brother ‘Abe’, referring to him as ‘it’ or ‘beast’, a manifestation of self-inflicted abuse and destruction stemming from experiences of scorn and ridicule at school leading to feelings of inferiority. Jukyung-hee, enduring the violent forces of ideology during the June 25th war period and being physically crushed by the US military, chooses silence as a nonverbal act to protect her family and Abe, despite suffering from labor and poverty due to her incompetent husband. However, shortly after immigrating to the United States, Jinho begins to recognize that violent outbursts towards Abe originated from structural issues within history and society upon reading records of US military rape documented by Jukyung-hee, prompting him to search for Abe. This represents a different aspect from Jukyung-hee’s loss of will in expressing intent and communication after immigrating to the US. Abe exists as a representation of the contradictory social structure and simultaneously creates opportunities for ‘ideal’ communication where power dynamics are eschewed.
한국어
본고는 전상국 소설 <아베의 家族>의 (비)언어 행위 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 았다. 주요 서술자인 ‘진호’와 그와 아베의 어머니 ‘주경희’는 언어 행위와 비언어 행위의 의사표현과 소통을 선택적으로 수행하면서 각각 다른 담화 양상을 보여 준다. 진호는 장애가 있는 형 ‘아베’를 ‘것’, ‘짐승’으로 호명하며 멸시하고 학대하 는 언어 행위를 수행한다. 이는 그가 학교에서 멸시와 조롱의 담화를 체험하고 열등감을 느끼게 되면서 발생한 자기 학대와 파괴의 발화다. 주경희는 6.25 전쟁 기간 이데올로기의 폭력적 힘에 고통받고 미군에게 육체를 짓밟혔으며, 현재는 무능한 남편을 대신해 노동과 빈곤에 시달리지만 가족과 아베를 지키기 위해서 침묵이란 비언어 행위를 선택해 수행했다. 그러나 미국 이민 직후 진호는 주경희 가 기록한 미군 강간 기록을 읽게 되면서 아베를 대상으로 한 폭력적 발화가 역 사와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서 발원했음을 인식하고 아베 찾기를 시작한다. 이는 주경희가 미국 이주 이후 의사 표현과 소통의 의지를 상실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 다. 아베는 모순적 사회구조의 결정체로 존재하는 동시에 권력관계가 지양된 ‘이 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과 기회를 만든다.
목차
1. 머리말 2. 멸시와 회피, 자학과 자기 파괴적 담화의 변주 3. 침묵을 통한 폭력의 증언과 저항 4. ‘다른’ 존재의 의미와 ‘이상적인’ 담화의 가능성 <참고문헌> <국문초록>
키워드
커뮤니케이션언어 행위비언어 행위권력관계상징권력CommunicationLinguistic actNonverbal actPower dynamicsSymbolic power
본 인문학연구소는 1996년 12월 설립 이래 인문학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연구와 과제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연구소 내에 인성교육연구실, 지역문화연구실, 전통문화콘텐츠연구실, 아동문학연구실의 4개 연구실을 두어 각 연구실마다 교육부, 문화체육부 과제, 정부 및 지자체 과제, 산업기관 과제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본 인문학연구소는 매년 2회 기관지 <시민인문학>을 출판하여 2015년 현재 통권 28호에 이르고 있다. <시민인문학>의 모토는 인문학의 대중화, 인문정신문화의 진흥, 시민 공동체 사회의 실현으로서, 일반 시민, 소외 청소년, 쉼터 노숙인, 노인 등 여러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양교육 실시와 매년 2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수행하고 있다.
본 인문학연구소는 대학 내외의 인문사회 연구기관과의 교류, 지자체의 인문학 관련 용역과제 (수원시, 안양시, 광명시 등) 수행과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지역 연계의 시민인문학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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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문학연구소는 다양한 인문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문교육지도자 연수 시스템 운영, 그리고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한 인문학 플랫폼 개설 등을 통해 대학의 인문학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