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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칼 융의 동시성 이론과 『주역』
Carl Jung’s Theory of Synchronicity and I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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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04집 (2023.09)바로가기
  • 페이지
    pp.33-62
  • 저자
    구미숙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3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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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is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Synchronicity and I Ching in the work Carl Gustav jung, the founder of analytical psychology. Jung had already been engaged in fortune-telling for more than 20 years when he met Richard Wilhelm, who translated I Ching into German in the early 1920s. He first named this regularity the “synchronity principle” in Wilhelm’s memorial service (1930), knowing that “there is a coincidence between the situation to be asked and the corresponding rule” from his experience in fortune telling. Jung shows an example of the simultaneity of I Ching as a coin point in “foreword of I Ching”(1948). As a result, Jung is said to accurately show the situation he is in with very deep insight and excellent intuition about the psychological state and subtle mood that are difficult to express in his words. However, it took a long time of deep contemplation to determine whether this regularity could be a principle corresponding to the causality. After much consideration, he published “About Synchronicity” (1951) and “Synchronicity: Principles of Unmanned Connectivity” (1952) with the support and cooperation of the quantum physicist Wolfgang Pauli. Jung defines it here as “simultaneity refers to the parallelism of time and meaning between psychological and psychological events that cannot be reduced to common principles due to lack of scientific knowledge so far.” According to Jung, the background of the synchronicity phenomenon is the unus mundus, a world beyond the mind and matter, and the corresponding universe, a worldview of alchemy and astrology before modern natural science, is the basis. In addition, synchronicity is a fundamental behavior type of mankind that will be repeated countless times from ancient to modern times and is related to the archetype with a prominent numinous character, and knowledge can occur by absolute knowledge, a apriori knowledge of the unconscious beyond time and space. Despite these findings, Jung’s attempt to bring the theory of concurrency into the realm of universal disciplines does not seem to have been very successful due to the subjectivity of the psychological situation and the nature of the synchronicity phenomenon that ends with one-off.
한국어
이 글은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이 근대 자연과학의 토대가 되는 인과율 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가정한 동시성 이론의 의미와 『주역』과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융은 1920년대 초에 『역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리하르트 빌헬름을 만났을 때 이미 20년 이상 점술에 몰두해 있었다. 그는 『역경』의 점술 경험에서 ‘묻고자 하는 상황과 대응되는 괘 사이에 우연을 넘는 일치가 있음’을 알고 빌헬름의 추모제(1930)에서 처음으로 이 규 칙성에 ‘동시성적 원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융은 「역경 서문」(1948)에서 동전점으로 『역경』의 동시성 사례를 보여준다. 그 결과, 융은 자신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리적 상태 와 미묘한 기분을 『역경』은 매우 깊은 통찰과 탁월한 직관력으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규칙성이 인과율에 대응되는 하나의 원리가 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깊은 사색이 필요하였다. 긴 숙고 끝에 그는 양자 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의 지지와 협력을 얻어 「동시성에 대하여」(1951)와 「동시성: 무인 과적 연결원리」(1952)를 발표하였다. 이 저서에서 “동시성은 지금까지의 과학적 지식으로 는 미진하여 공통 원리로 환원할 수 없는 심리적 사건과 심리-물리적 사건 사이의 시간과 의미의 병행론을 가리킨다.” 융에 따르면 동시성 현상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정신과 물질 너머에 정신도 물질도 아닌 하나의 세계 ‘우누스 문두스(unus mundus)가 있으며 근대 자 연과학 이전 연금술, 점성술 등의 세계관인 상응 우주가 그 기반이 된다. 그리고 동시성 현상은 태고적부터 현대까지 수없이 반복되어갈 인류의 근원적 행동유형이며 두드러진 누 미노제적 성격을 지닌 원형(原型, Archetype)과 관계되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무의식 의 선험적 앎인 절대지에 의해 앎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심리 적 상황의 주관성과 1회 성으로 끝나는 동시성 현상의 특성 때문에 동시성 이론을 보편적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융의 시도는 그다지 성공한 것 같지 않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동시성 현상의 예시
(1) 『역경』을 사용한 동시성 현상의 예시
(2) 「동시성: 무인과적 연결원리」에서 보여 준 동시성 현상의 예시
3. 동시성 현상의 배경이 되는 세계관
(1) 상응 우주와 하나의 세계(unus mundus)
(2) 집단 무의식으로서의 원형과 절대지
4. 맺음말: 미완의 이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구미숙 [ Ku, Mi-Suk | 창원대학교 철학과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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