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paper, through the narrative of Midori in “Shojo Tsubaki,” I tried to analyze how the scenes of postwar Japan are portrayed. Specifically, I focused on the representation of the bodies and everyday lives of the characters who become impaired throughout the war, in the framework of misemono. Furthermore, I tried to expand my analysis to how the narrative of Midori written by Maruo Suehiro acts as a platform for political discourse. To put it briefly, the implication of the stereotype of Midori would be a criticism on the victimhood nationalism of post war Japan, and the continuous connection between Midori and national symbols of Japanese Empire is a derision for fascism, including imperialism and colonialism. Ultimately, through the aesthetics of satirical analogy and paradoxical depiction, “Shojo Tsubaki” achieves the representation of “Misemonorization of the Japanese Empire” or the “Misemonorization of the defeat.” This article aims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contemplate the reorganized world of post colonial period Japan by the perspective of a postwar generation author, within the context of today's memory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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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쇼죠츠바키』의 미도리 이야기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이 양산한 전후 일본의 특 수한 풍경에 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일차적으로는 전쟁의 결과로서 불구가 된 등장인물들의 신체와 일상이 일종의 미세모노(見世物)로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검토하고, 더 나아가 작가 마 루오 스에히로의 미도리 이야기가 정치적인 발언의 장으로 기능하는 지점으로 논의를 확장하 고자 한다. 요컨대 규범화된 미도리의 이미지가 함축하는 바는 전후 일본의 피해자 의식에 경도된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이며, 미도리와 국가상징물의 끊임없는 결합은 제국주의를 비 롯한 파시즘에 대한 조롱이다. 결론적으로 『쇼죠츠바키』가 풍자와 역설의 미학을 통해 궁극 적으로 성취한 것은 ‘일본 제국의 미세모노화’ 또는 ‘패전의 미세모노화’라 할 수 있다. 이 글 을 통해 패전 이후 세대로서 한 작가에 의해 재구성된 전후 일본의 세계가 오늘날의 기억 공 간에서 차지하는 바에 관해 되짚어 보는 하나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