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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민의 천황소설 ― 오에 겐자부로 『익사』 멀리서 읽기 ―
Shokokumin’s Emperor Novel : Reading Oe Kenzaburo Drowning from a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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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국일본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일본학보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136권 (2023.08)바로가기
  • 페이지
    pp.25-47
  • 저자
    이승준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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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Drowning(2009) is a novel on an emperor. The novel begins with the mother's ‘joke’ in prologue, but the end of the novel is not an epilogue. Although the ending is presented as a conflict between the emperor=father=male zeitgeist, there is no explanation of how the people=mother=female zeitgeist played a role in overcoming or resolving the conflict. Instead, we can find the scars of death as a result of the conflict between the male principles. Joko Kogito's pre-war zeitgeist, the ‘Shokokumin(少国 民)’s zeitgeist, is oriented toward masculinity. In this novel, Kogito's acceptance of women's criticism becomes a self-critique of the author's homosocial orientation. During the pre-war period, the emperor fascism and fictionalized motherhood complemented each other and were accomplices in compelling the people to war. We should be wary of overestimating the folkloric ‘reincarnation(生まれ替り)’ motif in this novel. It was the belief in ‘reincarnation,’ symbolized by the ‘Shichishouhoukoku(七生報国),’ that drove the people to war during the pre-war period. The narrative of this novel is not entirely reliable. By attempting to distance ourselves from self-referential author and text, we can avoid the repetition of referencing the narrativity of an already established story.
한국어
『익사』는 ‘천황소설’이다. 어머니의 ‘농담’으로 시작하는 서장에 대해, 소설의 마지막 은 종장이 아니다. 천황=아버지=남성의 시대정신 간의 충돌이라는 결말이 작중에 제시는 되어 있으나, 그러한 충돌의 극복이나 해결에 민중=어머니=여성의 시대정신이 어떻게 작 용했는지에 관한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남성원리 간의 충돌에 의한 죽음이라는 상 흔을 확인할 수 있다. 천황=아버지=남성의 시대정신은 조코 고기토의 전전-전시기 시대정신이다. 이는 소국민의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이 시대정신은 남성성을 지향한다. 젊은 날의 작자를 무의식 중에 구속했던 호모소셜리티적 지향성과 고기토를 구속하는 군국주의 초등교육의 지향 성은 시간적 연원을 공유한다. 본 소설에서 여성들의 비판을 수용하는 고기토의 모습은 그대로 작자의 호모소셜리티적 지향성에 대한 자기비판이 된다. 전전-전시기에 천황제 파시즘과 허구로서의 모성은 서로를 보완하면서 민중을 전쟁으 로 내몬 공범관계였다. 따라서 본 소설에 ‘환생한 메이스케’로 도입된 민속학적 ‘환생’ 모 티브에 대한 과대평가는 경계해야 한다. 전전-전시기에 민중을 전쟁으로 내몬 정신성이 바로 ‘칠생보국’이 상징하는 ‘환생’에 대한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본 소설의 화자 조코 고기토의 내러티브는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자기언급성이 강 한 작자 및 텍스트와의 거리두기를 시도함으로써, 이미 구축되어 있는 이야기의 이야기 성을 언급하는 반복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 지>
1. ‘정전’과 거리두기
2. 종장이 없는 소설
3. 남성성기보다 여자들이 우위에 서다
4. 여성≠어머니의 이야기
참고문헌(Reference)

키워드

오에 겐자부로 익사 천황소설 소국민 환생 Oe Kenzaburo Drowning Emperor Novel Shokokumin Reincarnation

저자

  • 이승준 [ Lee, Seungjun |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일본근현대문학·문화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국일본학회 [Korea Association Of Japanology]
  • 설립연도
    1973
  •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 소개
    본 한국일본학회는 일본관련 학회로는 1973년에 한국 최초로 성립되어 2015년 3월 현재 가입회원수 기준 1000여명에 달하는 방대한 학회로 발전하였다. 본 학회는 일본어학 및 일본학은 물론,일본의교육,사상,역사,민속 등 일본학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한일간의 일본학 전반에 걸친 비교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학회로서 회원들의 연구기회 제공과 정보의 교류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분회 발표를 포함하여 매년 20회 가까운 학술발표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함으로서 발표 기회의 제공과 함께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의 장으로도 활용하며 건전한 학회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간행물

  • 간행물명
    일본학보 [The Korean Journal of Japanology]
  • 간기
    계간
  • pISSN
    1225-1453
  • 수록기간
    1973~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913 DDC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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