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격부인론의 역적용에 대한 비교법적 검토 - 대법원 2021. 4. 15. 선고 2019다293449 판결과 미국 판례법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Reverse Veil-Piercing - Focusing on the Supreme Court Case 2019Da293449 and Cases in the U.S. -
According to the doctrine of veil piercing, even though the corporation and its members or shareholders have separate personalities, if the corporation is not separate and distinct from its members or shareholders, it disregards the corporate form and pierces the corporate veil. This doctrine is mainly applied to solve the problem caused by the misuse of limited liability by shareholders of stock companies. However, since the doctrine has no basis for its application in the current law, there is some controversy as to which situation to apply the doctrine in. The application requirements of the doctrine are summarized in various ways. As such, in Korea, both academia and case law affirm the applicability of the doctrine of veil-piercing, and detailed discussions are taking place on the application requirements. Under this circumstance, the Supreme Court in the Supreme Court's decision 2019Da293449 on April 15, 2021, adopted reverse veil-piercing to prevent the sort of wrongdoing; abuse of the corporate form. In the U.S. case law, as it has a long history of the traditional veil-piercing, there have been many discussions about reverse veil-piercing. In principle, the U.S. case law affirms reverse veil-piercing, but it tends to pay considerable attention to whether or not there is a victim in good faith. This paper reviews factors when deciding on the appropriateness of reverse veil-piercing focusing on the Supreme Court’s decision 2019Da293449 and Cases in the U.S. in order to seek implications for Korea.
한국어
법인격부인론은 회사와 사원이 각각 별개의 인격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독립된 실체를 갖지 못한 경우 문제된 사안에 한하여 회사의 법인격을 일시적으로 부인하고 회사의 책임을 사원에게 추궁하는 이론이다. 동 이론은 주로 주식회사의 주주가 유한책임을 악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용 된다. 그러나 동 이론은 현행법에 그 적용근거를 두고 있지 않으므로, 어떠한 상황 에서 동 이론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학계에서는 국내 여러 사건에서 적용된 공통의 요건이나 외국의 판례 등을 참조하여 동 이론의 적용 요건을 다양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일반적인 법인격부인론에 대해서는 학계와 판례 모두 적용 가능성을 긍정하고 그 적용요건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동이론의 역적용에 대해서는 회사제도의 취지와 다른 구제수단의 활용 가능성 등을 감안한 찬반의 논의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법원은 대법원 2021. 4. 15. 선고 2019다293449 판결에서 동 이론의 역적용을 위한 요건을 구체화하였다. 미국 판례법의 경우 일반적인 법인격부인론의 적용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그 역적용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다. 원칙적으로 미국 판례법은 동 이론의 역적용을 긍정하지만, 이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 발생 여부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 이는 경향을 보인다. 본 논문에서는 동 이론에 대한 국내 논의를 시작으로 판례를 통해 발전되어 온 동 이론의 일반적인 적용요건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 이론의 역적용에 대한 학계의 견해와 판례들을 살펴본 후 동 이론의 역적용을 오랫동안 발전시켜 온 미국의 주요 판례들을 중심으로 우리에의 시사점을 모색 하기로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대상판결의 개요 Ⅲ. 국내 법인격부인론의 발전 Ⅳ. 미국 판례법에서의 법인격부인론의 역적용 Ⅴ. 비교법적 검토 및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법인격부인론법인격부인론의 역적용외부자 역적용분신사원의 지배력Veil-PiercingReverse Veil-PiercingOutsider Reverse Veil-PiercingAlter EgoComplete Domination of the Corporation
오늘날 대륙법계 국가는 물론 영미법계 국가에서도 제정법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법학의 주된 관심은 해석법학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같은 맥락에서 법률전문가들도 한결 같이 법의 해석·적용에만 천착하고 있을 뿐이며 해석·적용의 전제가 되는 입법 자체에 대하여 관심과 소양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국민의 여론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형평성과 체계성·조화성 등을 고루 갖추어 헌법과 입법원칙에 부합하는 입법이 적시에 이루어진다면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예방하고 국민의 법 생활을 윤택하게 하며 법치주의의 성공적인 구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입법학회는 이러한 전제 하에 올바른 입법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학문적 탐구를 진행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