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부의 『易統』과 『易大象便覽』의 역학적 특징과 문화다원론적 지향
The Characteristics of His Interpretation of the I Ching and Cultural Pluralistic Orientation of Lee Manbu李萬敷 Yitong易統and Yidaxiang bianlan易大象便覽 이만부의 『역통』과 『역대상편람』의 역학적 특징과 문화다원론적 지향
This article tried to explain the characteristics of interpretation of the I Ching and its cultural pluralistic implications in Yitong(易統) and Yidaxiang bianlan易大象便覽among the Yi xue-related writings written by Lee Manbu. For Lee Manbu understood the Book of Changes in the Neo-confucian perspective, he intended to perform moral principle goal of the I-Ching through symbol-numeralogical methodology in view of synthesize of symbol-number and moral principle. Lee Manbu’s Yi tong classified and systematized a system of the I-Ching into Yuanyi(原易), Xiangyi(象易), Huayi(劃易), Yanyi(演 易), Ciyi(辭易), Yongyi(用易) and Yiyi(翼易) according to type with preface. It was intended to encompass the change of various and special phenomena along with the universal principle of the I-Ching. For a symbol of trigram and lines卦爻is deduced by the Great Ultimate as holistic principles, while the viewpoint of symbol-number Yixue stands out from Yuanyi(原易) to Hua yi(劃易) in the Lee Manbu’s Yi tong, moral principle Yixue be the focus of attention for moral practice and political order are derived from simbol of things and trigram and line卦劃in the system from Yan yi(演易) to Yi yi(翼易). Concretely Lee Manbu accounted for interrelated stepwise meanings developed through historical process in seven ways. These can be broadly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The first is stage of Yi (易) before line(劃前易) composed of Yuanyi(原易) and Xiangyi(象易). The second is stage of Huayi(劃易), Yanyi(演易) and Ciyi(辭易) advancing from symbol-number Yi of heaven way to moral principle Yi of human duty. The third is stage of Yong yi(用易) deciding incessantly transforming principle through divination to the unique and various phenomena and Yiyi(翼易) explaining change and progress of Yi through several philosophical principle. Lee Manbu’s viewpoint has characteristic tried to understand a generative aspect of the Book of Changes and its structural and semantical system at the same time. Also his theoretical deduction moving from the ultimate One to various and practical application has pluralistic implications. Summing up, while suggested opinion of symbol-number YiXue on the one hand and expressed that of moral principle YiXue on the other hand through explanatory diagrams of Yitong(易統), Lee Manbu displayed cultural pluralistic orientations by presenting the monarch discipline for governance and methodology ruling the world through Yidaxiangbianlan易大象便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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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만부가 지은 역학 관련 저술 가운데 『역통(易統)』과 『역대상편람(易大象便覽)』에 나타난 역학(易學)적 특징과 그 문화다원론적 함의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만부는 성리학적 관점에서 『주역』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상수와 의리를 종합하는 시각에서 그는 의 리역학적 목표를 상수학적 방법을 통하여 실현하고자 하였다. 이만부의 「역통」은 서문과 함께 원역(原易), 상역(象易), 획역(劃易), 연역(演易), 사역(辭易, 상ㆍ하), 용역(用易, 상ㆍ하), 익역(翼易)으로 구분하여 유형에 따라 분류하고 체계화하여 역의 보편적 원리와 함께 다양하고 특수한 현상의 변화를 포괄하고자 하였다. 이만부의 역통 은 「원역」부터 「획역」 까지는 일원적 원리[太極]에서 괘효의 상(象)으로 연역되어 나아감으로써 상수역의 관점 이 두드러진다면, 「연역」에서 「익역」까지는 물상과 괘획의 상(象)에서 인사(人事)의 도덕 적 실천과 정치적 질서로 나아감으로써 의리역의 관점이 중심이 된다. 구체적으로 식산은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형성된 역의 상호 연관된 단계적 의미를 일곱 가지로 설명하였다. 이것들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원역과 상역으로 획전역의 단계가 있 다. 둘째는 획역 연역 사역으로 천도의 상수에서 인도의 의리적 역학으로 나아가는 단계가 있다. 셋째는 용역과 익역으로 특수하고 다양한 현상에 대하여 통변하는 원리를 점서로 결 단하는 용역의 단계와 여러 철학적 원리로 역의 변화를 설명하는 익역의 단계가 있다. 이 러한 식산의 관점은 주역 을 발생론적 측면을 이해하는 것이면서 구조적 의미론적 체계 를 동시에 이해하고자 하는 특성을 갖는다. 또한 일원적 통일적인 일자로부터 다원적인 활 용과 현실적 적용에까지 나아가는 이론적 연역은 다원론적 함의를 갖는다. 결론적으로, 식산은 『역통』의 도설을 통하여 상수역학적 견해를 제시하면서도 의리역학적 요소를 함축하 였고, 『역대상편람』을 통해서는 군주의 통치를 위한 수양과 경세의 방법론을 제시함으로 써 문화다원론적 지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역통(易統)』의 편찬 동기와 형식적 구성 체계 3. 『역통(易統)』에서 제시한 일곱 가지 역의 의미 4. 『역통(易統)』에 함축된 의리역의 문화다원론적 지향 5. 『역대상편람(易大象便覽)』의 경세론과 문화다원론적 함의 6.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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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