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漫与风流:高丽汉诗中的江南意象研究 - 以收录在『东文选』的汉诗为中心 -
Romance and Feng-liu(风流): The Study of Jiangnan Images in Goryeo Chinese Poetry - With a focus on Selected Chinese Poetry - 낭만여풍류:고려한시중적강남의상연구 - 이수록재『동문선』적한시위중심 -
In Korean classical literature, Jiang-nan of China has always been a fairy historical space full of mystery, romance and Feng-liu(风流), which has been the subject of endless yearning and longing. This is also the case in Goryeo Chinese poetry. There are many works which take Jiang-nan as the title, use Jiangnan images or describe Jiangnan historical figures. Jiangnan in the poem is centered on Suzhou and Hangzhou. There are not only famous historical sites such as the Yangtze River, Nanjing, West Lake and Huiji, but also a many historical figures who once traveled Jiangnan and left a good reputation. Among them are Wuhu and Fan Li, Gusutai and Wu Zixu, Jian-hu and He Zhizhang, Lanting and Wang Xizhi. In the opinion of Koreans, these legendary historical sites and figures add more mysterious, legendary and romantic colors to the fairy-like land of Jian-nan, which was originally full of feng-liu. Goryeo poetry concentrates on these historical monuments and these legendary figures, firstly because they are places and figures to which Koreans aspire and long for; but also because they embody an aesthetic closely linked to Goryeo poetics, that is, the Goryeo aesthetic thought of feng-liu as beauty.
한국어
한국고전문학에서 중국의 강남 일대는 자고로 신비와 낭만, 그리고 풍류로 충만된 세계로, 문인들의 무한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역사적인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흥 부전>과 같은 서사문학작품뿐만 아니라 한시에서도 보여지는데 고려 한시에는 강남을 제재로 한 시와 강남 이미지나 강남 역사 인물들을 빌어 작가 심경이나 현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토로한 시가 적지 않다. 이러한 시들에서 고려 문인들은 중국 강남의 명소인 소주(苏州)나 항주(杭州), 또는 남경(南京), 양자강(扬子江), 서호(西湖), 회계(会稽) 등 낭만의 도시와 신비 한 역사적인 유적들을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강남 지역에서 이름을 남긴 풍류아 들도 적지 않게 묘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것이 오호(五湖)와 범려 (范蠡), 고소대(姑苏台)와 오자서(伍子胥), 감호(鉴湖)와 하지장(贺知章), 난정(兰亭)과 왕희 지(王羲之) 등이 있는데 이들은 한국 고려 한시에 나타나는 강남의 대표적인 이미지들이다. 고려 문인들은 이러한 전기적인 색채를 다분히 띠고 있는 신비스러운 강남의 유적과 인물들 은 원래 낭만으로 충만된 선계와 같은 강남 대지에 더욱 신비하고 풍류적이고 전설적인 색채 를 더해 주고 있다고 보았다. 고려 한시에서 한국 시인들이 이러한 강남 유적과 전설적인 인 물들을 집중적으로 묘사한 것은 강남이 자고로 한국 문인들의 무한한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낭만으로 충만된 역사적인 공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고려 문인들이 추구 하고 있는 미(美), 풍류를 숭상하는 고려 문인들의 미학사상과 최치원이 주장하는 한국 전통 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우아한 풍류미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