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examines Japanese Joseon art critics’ discourses on Joseon art in the mid 1920s in the art magazine The Morning, with a focus on articles by Noritaka Asakawa, a revered figure in the world of Joseon pottery. Launched in 1926, The Morning discussed contemporary Joseon music, drawing and literary art that emphasized local Joseon tastes, trends, and color. In the mid1920s, a group of Japanese critics who were living on the Korean peninsula and were prominent in Joseon’s painting and architecture circles aesthetically evaluated the static, monotonous, and uneasy feelings of Joseon art through reviews in The Morning. The reviews seemed to largely embrace Muneyoshi Yanagi’s feelings of the “beauty of sorrow” of the art of Joseon. However, in a review demonstrating his own unique views of Joseon art, Noritaka acknowledged the aesthetic value of Joseon art represented by white porcelain in terms of vitality, stability, and dimensional se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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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6년에 창간된 조선 예술 잡지 『아침』의 현존본을 통해, 아사카와 노리타 카를 비롯한 재조일본인들에 의해 개진된 1920년대 중반 조선 예술 담론을 검토한 것이다. 『아침』은 ‘조선색’을 강조한 시가와 수필 등의 문예물, 음악과 미술이라는 세 범주에서 당 시의 조선 예술을 종합적으로 논하고자 한 잡지이다. 1920년대 중반 조선의 회화나 건축에 가장 조예가 깊었던 재조일본인들은 이 잡지의 평론을 통해 조선의 예술에 대해 가진 정적 이고 단선적이며 불안한 애상감을 미적으로 평가하였는데, 이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 예술관인 비애의 미 개념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침』은 표지부터 사진, 혹은 삽화 커 트에 이르기까지 아사카와 노리타카에 의해 제공된 백자가 주요 소재로 사용되어 조선 예 술품의 대표 주자로 배치되어 있다. 노리타카 역시 조선 특유의 미를 인정하고, 조선 예술 과 문화의 파괴에 대해 비판하며 야나기 무네요시와 공명하였다는 점에서 재조일본인들과 공통적이다. 하지만 백자로 대표되는 조선 예술에 생명력, 안정감, 입체감, 실용성 측면에서 미적 가치를 인정한 점은 노리타카 특유의 조선예술관임을 알 수 있다. 『아침』은 1920년대 중반 조선 고유의 예술과 미에 관해 미술, 음악, 시가 등의 문예 방면에서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잡지이므로 향후로도 고찰의 필요성이 다대한 자료라고 하겠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며 2. 잡지 『아침』과 1920년대 중반 ‘조선 예술’의 범위 3. 『아침』에 보이는 주요 조선 예술관 4.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조선 문화 예술론 : 글과 그림, 그리고 백자 5. 나오며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아침』아사카와 노리타카조선 예술백자조선색The MorningNoritaka AsakawaJoseon artWhite porcelainlocal color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