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lection of rituals used as the oldest basic text in Korean Budd hism is Ahn Jin-ho's the Sukmoon-yibum. He published a book despite s ome critical public opinion against Buddhist shamanistic rituals at the ti me. This book compiled rituals and ceremonies that have been handed down since the Joseon Dynasty and emphasized traditional Buddhist ritu als. With this book, monks at that time were able to relieve the inconven ience of ritual collection, and anyone could easily pray and pray in thei r daily lives. This book has had a great repercussion on the Buddhist c ommunity since its publication, and so far has an important status as a textbook for the collection of rituals, and has greatly contributed to the popularization of Korean Buddhist rituals. Today, Korean Buddhist ritual books are based on the contents contai ned in the Sukmoon-yibum. In other words, this book serves as an impo rtant link between the Joseon Dynasty and the current Korean Buddhist rituals. Through the publication of this book, An Jin-ho established a sy stem of Buddhist rituals that no one could put into practice, and practic ed the prosperity and popularization of Buddhism. This would have been impossible except for him, who had an eye to face the reality of the Buddhist at the time and was able to master and translate the scriptures, that is, with both wishes and abilities. In recent years, his efforts are supported by the background of the prevalence of Buddhist rituals such as Yeongsan-jae, Suryuk-jae, and Saeng jeon Yesu -jae.
한국어
한국 승가에서 가장 오랫동안 기본 텍스트로 사용하는 의례집은 안진호의 『석문의범』이다. 안진호는 전문 범패승이 아닌 교석(敎釋)에 능통한 대 강백이었다. 당시 장황하고 무속적인 의례를 반대하는 일부의 비판적 여론 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이래 전래하는 의례, 의식문을 집성하고 전통 불 교의례를 중시하여 『석문의범』을 출간하였다. 이 문헌으로 말미암아 당시 승려들은 의식집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염불 하고 기도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간행이후 불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의례집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한국불교 의례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오늘날 한국의 불교의례집들은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들을 저본으 로 삼고 있다. 즉 『석문의범』은 조선시대와 현행 한국의 불교의례를 연결 시켜 주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안진호는 이 책의 발간을 통해, 누구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불교의례 의 체계를 세우고, 불교교단의 융성과 대중화를 몸소 실천하였다. 이것은 당시 불교계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안목과 경전을 두루 통달하여 번역 할 수 있는, 즉 원력과 실력을 두루 갖춘 그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었 을 것이다. 최근 들어 영산재와 수륙재, 생전예수재 등의 불교의례가 성행 할 수 있었던 배경에 그의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론 Ⅱ. 『석문의범』 간행의 배경 Ⅲ. 『석문의범』의 구성과 내용 1. 『석문의범』의 구성 2. 『석문의범』의 내용 Ⅳ. 『석문의범』의 가치와 의의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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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연실(선정) [ Yoon, Yeon-sil(Ven. Seon-jung) |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 ]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