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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감염, 혐오 - 원폭소설로 보는 혐오 정동의 증식과 디스토피아문학
Contamination, Infection, Disgust — The Proliferation of Disgust Affect viewed as an Atomic Bomb Novel and Dystopi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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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한림일본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39집 (2021.12)바로가기
  • 페이지
    pp.5-31
  • 저자
    이지형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0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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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d the possibility of defining dystopian literature in the atomic bomb novel by paying attention to the disgust patterns in the work of Mitsuharu Inoue, a Japanese atomic bomb novel writer. In particular, the pattern of transplantation and proliferation of disgust between others, heterogeneous minorities, and heterogeneous communities was analyzed in terms of contamination and infection of disgust. Inoue's atomic bomb novels, such as House of Hands (1960) and Crowds on Earth (1963), clearly show the process and structure of the occurrence and proliferation of disgust spreading to social discrimination. The intense hate between minority communities, such as atomic bomb victims, discriminated villagers, Koreans, and Kakure Kirishitan, confirms the difficulties of empathy and solidarity between minorities. And, hate is especially noticeable for women through ‘blood’. The atomic bomb and atomic bomb literature imprinted that hate and discrimination are not problems of a few exceptional beings, but universal problems that can be encountered by external and accidental factors such as environment and disaster. ‘The atomic bomb and subsequent' are consistent with the characteristics of dystopia, which is characterized by unpredictability and denial of human autonomy and diversity of life by disrupting and overturning the order and rationality pursued by humans. What is confirmed through Inoue's atomic bomb novel is the inevitability to discuss atomic bomb literature, pollution disease literature, and post3.11 literature from a cross-sectional and convergent perspective of dystopian literature and minority literature.
한국어
본 논문은 일본 원폭소설 작가 이노우에 미쓰하루(井上光晴) 작품 속 혐오 양상에 주목해 혐오가 타자 간, 이질적 소수자 간, 이질적 공동체 간에 이식, 증식되는 양상을 혐오의 오염과 감염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원폭소설의 디스토피아문학 규정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손의 집(1960), 지상의 무리들(1963) 등 이노우에의 원폭소설은 혐오의 발생과 증식이 사회적 차별로 파급되는 과정과 구조를 여실히 보여준다. 피폭자의 ‘오염된’ 신체에 대 한 ‘감염’의 공포, 유전을 통해 마이너 신체성이 자손에게 전파되는 것을 꺼리는 진화론적 본 능이 맞물려 증폭된 혐오의 정동은 ‘결혼차별’ 등 피폭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야기한다. 혐 오는 ‘피’를 매개로 특히 여성에게서 현재화된다. 출혈이 멈추지 않는 피폭 여성의 ‘유혈병’ 증상은 피, 분비물 등에 대한 역겨움에서 비롯된 혐오의 정동을 가속화해, 주체도 객체도 될 수 없는 존재 즉 비체(卑/非體, abject)로서의 여성 존재를 가시화한다. 마이너리티 공동체의 차 이를 불문하고 혐오의 실상은 여성에게 더욱 가혹하다. 원폭과 원폭문학은 혐오와 차별이 소수의 예외적 존재들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재난 등 외 부적, 우연적 요인에 의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보편적 문제임을 각인시켰다. ‘원폭과 그 이후’는 인간이 지향한 질서와 합리성이 교란, 전복됨으로써 인간의 자율성과 삶의 다양성이 부정되고 예측불가능성을 그 특징으로 하는 디스토피아의 특성과 부합한다. 이노우에의 원폭소 설을 통해 확인되는 것은 원폭문학, 공해병문학, 포스트3.11문학 등을 디스토피아문학과 마이 너리티문학의 횡단적, 융합적 관점에서 논해야 할 필연성이다. 피폭자, 피차별부락민, 조선인, 가쿠레기리스탄 등 마이너리티 공동체 간의 격심한 혐오 양상은 마이너리티 간 공감과 연대의 지난함을 확인케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인간 과 비인간, 인권과 탈인간중심주의가 양립 가능하게끔 사유하는 대전환의 인식이다.
일본어
本論文は原爆小説作家、井上光晴の作品における嫌悪の様子に注目し、嫌悪が他者、異なる 少数者、異なる共同体の間に移植、増殖する様態を嫌悪の汚染と感染という観点から考察した。ま た、これをとおして原爆小説のディストピア文學可能性を打診した。手の家(1960), 地の群れ(1963) など井上の原爆小説は嫌悪の発生と増殖が社会的差別として波及されるいく過程を構造を如実に暴 露する。被爆者の'汚染'された身体に対する'感染'の恐怖、遺伝を通してマイナー身体性が 子孫に伝播していくことを恐れる進化論的本能が絡んで増幅された嫌悪の情動は'結婚差別'など 被爆者に対する社会的差別を引き起こす。とりわけ、嫌悪は'血'を媒介に女性において顕在化 する。出血が止まらない被曝女性の'とまらん病'症状は血、分泌物などに対する悍しさから起因し た嫌悪の情動を加速化し、主体にも客体にも成れない存在、すなわち卑/非體(abject)としての女性 の存在を可視化する。マイノリティ共同体の差異を問わず、嫌悪の実像は女性により過酷である。 原爆と原爆文學は嫌悪と差別が少数の例外的存在たちの問題ではなく環境、災難など外部的、 偶然的要因によって誰にでも起これる普遍的問題であることを刻印させた。'原爆とその以後'は人 間が指向した秩序と合理性が撹乱、転覆されることによって人間の自律性と生の多様性がヒ否定され る予測不可能生をその特徴とするディストピアの特性と符合する。井上の原爆小説をとおして確認で きることは、原爆文學、水俣病文學、ポスト3.11文學などをディストピア文學とマイノリティ文學間の横 断的、融合的視座から論じなければいけない必然性である。被爆者、非差別部落民、朝鮮人、隠 れキリスタンなどマイノリティ共同体間における厳しい嫌悪様態は、マイノリティ相互間の共感と連帯の 至難さを喚起させる。したがって、'嫌悪の時代'を生きる我々に要求されることは、人間と非人 間、人権と脱人間中心主義が両立できるよう思惟する大転換の認識であるといえよう。

목차

1. 들어가며
2. 디스토피아문학의 조건과 원폭문학
3. 원폭소설의 안과 밖
4. 오염, 감염, 혐오–이노우에 미쓰하루 원폭소설 『손의 집』
5. 혐오 정동의 증식과 차별의 구조-『지상의 무리들』의 무리들
6. 나가며
reference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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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원폭소설 혐오 오염 감염 디스토피아문학 이노우에 미쓰하루 atomic bomb novel disgust contamination infection dystopian literature Mitsuharu Inoue 原爆小説、嫌悪、汚染、感染、ディストピア文學、井上光晴

저자

  • 이지형 [ Jee-Hyung, Lee | 숙명여대 일본학과 교수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Institute of Japanese Studies]
  • 설립연도
    1994
  •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 소개
    일본의 사상, 역사,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일본전반에 관한 조사연구, 특히 한일관계에 대해 조사연구·비교하여 21세기를 향한 한일관계의 발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이해 증진 및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함.

간행물

  • 간행물명
    한림일본학 [THE HALLYM JOURNAL OF JAPANESE STUDIES]
  • 간기
    반년간
  • pISSN
    1738-5334
  • eISSN
    2466-1015
  • 수록기간
    1996~2025
  • 십진분류
    KDC 309 D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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