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제 시대 배경의 한국 고소설 <옥환기봉>의 서사적 의의 -중국 TV사극 <수려강산지장가행>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The epic significance of “Okhwan Gi-bong,” a Korean old novel set in the Gwangmuje Period -Based on the comparison with the Chinese TV historical drama “秀麗江山之長歌行(Singing All Along)”
This paper compares characters and the narrative of the 18th century Korean old novel “Okhwankibong” set in the era of Emperor Guangwu and the 21st century Chinese TV historical drama “秀麗江山之長歌行(Singing All Along)”. And it was intended to examine the social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Okhwankibon ”. As a result of the narrative comparison, the two works differed in terms of worldview, narrative composition, and subject. However, based on the records of “Houhansuh,” the two works showed high narrative similarity in that the conflict between Emperor Guangwu and the Empress during the deposition of the Empress was composed of the artist's imagination. On the other hand, despite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works, the main character, Um Yeo-hwa, had a strong projection of her preferred female image during her time of creation, and in Kwak Seong-tong 's case, she was recreated as a three-dimensional figure to win public sympathy from the public. Based on the similarity between these two works, this paper concluded the discussion by considering the social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Okhwan kibong” and emphasizing the literary achievement of the original work, focusing on the current historical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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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후한 광무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18세기 한국 고소설 <옥환기봉>과 21세기 중국에 서 제작된 TV사극 <수려강산지장가행>의 서사와 인물형상을 비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옥 환기봉>을 비롯한 조선 후기 중국 역사를 수용한 장편소설 작품들의 사회·문화적 의의를 살 피고자 한 것이다. 서사 비교 결과, 두 작품은 세계관과 서사구성 그리고 주제적 측면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나, 후한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광무제의 한나라 부흥 여정 을 서사화하는 가운데 황후 폐립의 과정에서 발생한 광무제와 두 황후의 갈등을 주요하게 다 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서사적 유사성을 보였다. 한편, 광무제의 두 황후인 음려화와 곽성 통은 <옥환기봉>에서는 각각 ‘색·덕을 겸비한 요조숙녀’와 ‘자긍심 강한 조강지처’로 형상화 된 데 비해, <장가행>에서는 ‘한나라 재건의 주역’과 ‘정략결혼의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음려화에게는 창작 당대의 조선과 현대 중국사회 에서 선호되는 여성상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었으며, 적대자인 곽성통에게는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입체적인 성격이 부여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 작품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본고는 <옥환기봉>을 비롯한 조선 후기에 창작된 중국 역사를 수용한 장 편소설 작품들의 사회·문화적 의의를 현대사회의 사극 열풍의 원인으로 논의된 ‘대중화 코 드’와 ‘거대 담론 코드’를 중심으로 살피는 가운데 본 작품이 이룩한 문학적 성취를 강조하는 것으로 논의를 갈무리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옥환기봉>과 <수려강산지장가행>의 서사 비교 3. 두 작품에 나타난 광무제의 두 황후, 음려화와 곽성통 4. 결론을 대신하여; 사극과의 비교를 통한 <옥환기봉>의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고소설옥환기봉후한서광무제황후중국 TV사극수려강산지장가행Korean old novelOkhwangibongHouhanshuEmperor GuangwuEmpressChinese TV historical dram秀麗江山之長歌行(Singing All Along)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