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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이황의 ‘미발수행법’을 통한 인간욕망의 절제와 사회적 갈등의 해결 방안 모색
A Study on the Control of Human Desire and the Solutions of Social Conflict through Yi Hwang’s ‘Weifa(未發) Cultivate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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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96집 (2021.09)바로가기
  • 페이지
    pp.113-136
  • 저자
    김승영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40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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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Weifa(未發) practice method is a method of cultivation to break the chain of desires in the state before the mind perceives them. Lee Hwang’s ‘Weifa practice method’ contains a deep reflection on how humans control, regulate, and moderate desires in an era of desire to eliminate the cause of social conflict. Yi Hwang says that when the mind is in a Weifa state, Qi(氣) is not exerted, and when there is only Li(理), evil does not exist. At the moment of transitioning from the state of Weifa to reality, the mind is a union of Li and Qi, but at this time, Qi does not exercise authority, so Li ’s purity can be expressed as it is. Lee Hwang emphasizes the need to be careful even in unseen places as it removes human desires, and to be afraid even in places where people do not listen. A place where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have not yet been radiated, that is, a place neither seen nor heard, is a place where emotions have not yet sprouted. At this point, it is a warning and fearful attitude to make it a practice. Yi Hwang cultivates the essence of heavenly Li during Weifa, and guards against exercising the power of human desires during Yifa(已發). This point emphasizes that the mind is the subject of cultivation. The cultivation of the fundamental origin is the cultivation of Li, and it refers to the Four Elements and the Tao mind where the body of Li is manifested. Since Li at this time is Taiji, the principle of heaven is immanent in the mind, so respect and reflection can be established as preconditions at the time of Yifa. It is the position that in the process of expressing human nature and giving it as emotions, if you practice the Reverence( ) and cultivate 敬repeatedly, you will not be darkened in heavenly principles and letting go of desires. The mind of a person who possesses the Middle(中) as the Reverence is harmonized with the heavenly principle, leaving no traces, so the mind acquires the right. To become a bright mirror or still water cannot be achieved with a one-time posture of the Reverence. When you are quiet, you are immersed in the true nature of the heavenly principle, and when you are active, you must cut off your greed at the beginning. In this way, truthfulness builds up, and by working hard over a long period of time, it becomes pure and familiar. If the Li of life inherent in the individual is well preserved and nurtured so that it shines brightly like a mirror and as calm as water, the original body of the individual is always clear and can be radiated without being refracted in all circumstances. Neoliberalism, penetrating even the microscopic realms of our lives, constitutes all areas of the world as a competitive space that needs to be organized like a market. It also demands that citizens be independent and competitive entrepreneurs and emphasizes responsibility for themselves. Neoliberalism institutionally encourages human desires, leading to greed in the space of competition. In order to make a structure that desires the other’s desire and to follow the desire, there is a possibility that it may spread beyond the basic human needs. In the name of neoliberalism, we are driven into infinite competition, and the pressure of competition sometimes disrupts our smooth daily life. One of the causes of the rapid increase in diseases such as neurosis, lethargy, burnout, and panic disorder is the tension in this sense of competition. If these tensions are not controlled, social conflicts are induced. Lee Hwang intends to complete the Neo-Confucian system through practice. The practice is to achieve and acquire the Recognition of Heavenly Principle in Depth(天理体認) through inner cultivation, and this is shown as the Weifa method of practice. Through the Weifa practice, greed is removed, the existence of Li is discovered, and the true self is completed. It seems that Lee Hwang’s Weifa practice will be a way to resolve the social conflicts prevalent in our society.
한국어
미발수행법은 마음이 지각하기 이전의 상태에서 욕망의 고리를 끊기 위한 수양의 방편 이다. 이황의 ‘미발수행법’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욕망을 제어하고 조 절하고 절제하여 사회적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는가에 깊은 성찰이 녹아있다. 이황은 마음이 미발 상태에 있을 때는 기가 힘쓰지 않은 때이며, 오로지 리가 있을 뿐 이어서 악이 존재하지 않을 때임을 말한다. 미발의 상태에서 현실로 넘어오는 그 찰나에 마음은 리와 기라는 결합체이지만, 이 때 기가 용사하지 않으므로 리의 순선함이 그대로 발현될 수 있다. 이황은 인간의 욕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삼가 조심하며, 그 듣지 않는 곳에서도 두려워해야 함을 역설한다. 희노애락이 아직 발하지 않 은 곳, 곧 보이지도 듣지도 않는 곳이 감정이 아직 싹트지 않은 곳이다. 이 지점에서 경계 하고 두려워하는 자세로 수행처를 삼으라는 것이다. 이황은 미발의 때에 천리의 본연을 함양하고 이발의 때에 인욕의 기가 용사하지 못하도 록 경계한다. 이것은 마음이 수양의 주체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본원의 함양이라는 것은 리의 함양인데, 리의 본체가 발현한 사단 혹은 도심을 일컫는다. 이때의 리는 태극이므로 마음속에 천리가 내재해 있기에 미발의 때에 존양과 성찰이 선제 조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황은 인간 본성이 발하여 감정으로 드러나는 과정에는 경을 가지고 수양을 거듭하 면 천리와 이욕에 어둡지 않게 된다는 입장이다. 경(敬)으로서 중(中)을 가진 사람의 마음은 천리와 융화하여 흔적이 없게 되므로 마음 은 바름을 얻게 된다. 밝은 거울이나 고요한 물이 되기 위해서는 일회적인 경의 자세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고요할 때는 천리의 본연에 젖어 들고 활동할 때는 인욕을 기미에서 끊어야만 한다 이렇게 하여 진실함이 쌓이고 . 오래도록 힘써서 순수하고 익숙함에 이르게 된 다. 개체 안에 내재된 생명의 리를 잘 보존하고 함양해서 거울과 같이 밝게 비추고 물과 같이 고요함을 유지한다면, 개체의 본체는 언제나 맑아서 모든 사태에서도 굴절되지 않고 비출 수 있다. 우리 삶의 미시적 영역까지 침투한 신자유주의는 세계의 모든 영역을 시장처럼 조직될 필요가 있는 경쟁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자립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적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다. 신자유주의는 제도적으로 인 간의 욕망을 부추겨서 경쟁의 공간에서 탐욕으로 치닫게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타자 의 욕망을 욕망하게 하는 구조로 만들고 욕망을 따라가기 위해 자칫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를 넘어서는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신자유주의라는 미명하에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경쟁의식에 대한 압박감으로 순조로운 일상이 깨지는 경우가 생긴다. 신경증, 무 기력증, 번 아웃, 공항장애 등의 질환이 급증하는 원인의 하나가 이런 경쟁의식의 대한 긴 장감이다. 이런 긴장감이 절제되지 못할 경우 사회적 갈등이 유발하게 된다. 이황은 성리학적 체계의 완성을 실천을 통해서 완성하고자 한다. 실천은 내면의 수양을 통해 천리체인을 이루고 체득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미발수행법으로 나타난다. 미발 수행을 통해 인욕이 제거되고 리의 존재성을 발견하며 참된 자아를 완성해간다. 이황의 미발수행법이 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데 하나의 방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기미용사(氣未用事) 때에 인욕의 제거
3. 계신공구(戒愼恐懼)를 통한 리의 존재성 발견
4. 존양(存養)과 함양(涵養)을 통한 리의 활동성을 체인
5. 거경(居敬)을 통한 인간 욕망의 조절
6.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이황 미발수행법 인간의 욕망 사회적 갈등 Lee Hwang Weifa practice Human desires Social conflicts Qi not exercising authority

저자

  • 김승영 [ Kim, Seung-Young |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강사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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