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오싱』 붐과 한국 사회 - 순응과 저항의 여성 서사를 호명한 한국 독자 -
The Oshin Boom in the 1980s and Korean Society : Korean Readers that Interpellated Women's Narratives of Adaptation and Resistance
Understanding what is in Japanese literature that has become a bestseller in Korea and how it has been read is reevaluating the aspects of Korean society that accepts the literature in addition to the significance of translation. This study would examine the social discourses and individuals’ desires implied in Korean society in the 1980s through the Oshin boom. The year when the Korean version of Oshin was published is 1984, which was an extraordinary publication that ‘translated’ the Japanese TV drama scenario into a novel. For a few years since then, Oshin has been settled as a bestseller in the Korean book market. Oshin was full of points of contact with desires pursued by Korean society. The life success story, in which a domestic help became the owner of a supermarket chain store was a combination of the gender element of women's entry into society with the capital element of overcoming poverty and acquiring wealth. In addition, it was also an excellent combination to express a desire for change in Korean society in the 1980s. Oshin, who adapts herself and resists patriarchy, resembled the reality of women in Korean society much. In that Oshin drew out numerous discourses of Korean society, such as discrimination of women, the shadow of labor environment, and pursuit of wealth and management ethics, it was like a self-portrait of Korean society.
한국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일본문학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읽었는 지 파악하는 작업은 번역의 의미와 더불어 받아들이는 한국의 사회상을 재평가하는 일이다. 본고는 『오싱』 붐을 통해 1980년대 한국 사회에 내재된 사회적 담론과 개인적 욕망이 무엇이 었는지 검토하고자 한다. 『오싱』 한국어판이 출간된 해는 1984년으로, 일본 텔레비전 드라마 시나리오를 소설로 ‘번역’하는 이례적인 출판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 동안 『오싱』은 한국 독서시장의 베스트셀러 로 자리 잡았다. 『오싱』에는 한국 사회가 추구하는 욕망과의 접점이 가득했다. 더부살이 소녀 에서 대형슈퍼마켓 체인점의 사장이 된 인생 성공담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라는 젠더적 요소 와, 가난을 극복하고 부(富)를 획득하는 자본적 요소의 결합이었다. 또한 1980년대 한국 사회 가 추구하는 변화 욕구를 담아낸 절묘한 조합이기도 했다. 가부장제에 순응하고 저항하는 오싱의 모습은 한국 사회 여성의 현실과 많은 점에서 닮아 있었다. 여성에 대한 차별, 노동 환 경의 그늘, 부의 추구와 경영 윤리 등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담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오싱』은 한국 사회의 자화상과 같았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며 2. 『오싱』 붐과 1980년대 한국 2.1. 『오싱』 신드롬 2.2. 『오싱』의 번역 방식 - 장르의 전도와 번역의 역할 3. 『오싱』 서사와 한국 사회 담론 3.1. 『오싱』 서사와 한국 독자 3.2. 『오싱』과 한국 사회 담론 - 순응과 저항의 호명 4. 나오며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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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