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early philosophy of technology, two perspectives on technology competed. One is the generative theory of technology, which derives a technology concept by analyzing the process of the invention. The other is a receptive theory of technology, which derives a technology concept by analyzing technology experiences. Whereas generative theory dominated the earliest technological philosophy, receptive theory followed and criticized it. Dessauer chooses the generative theory of technology, but mixes the two perspectives while accepting the arguments of the receptive theory of technology. He understands that invention is not the process of realizing the intention of the engineer, but the process of approaching the form in the transcendent realm. As the source of technology is a transcendental world, technical works escape from the intention of the engineer and exert their own powerful power in the real world according to its own laws. Technological works in which forms from a transcendent world are realized have ‘new characteristics’ that are not found in the real world, and this creates a new realm of life. Technological works are works produced by humans, and unlike natural phenomena, they exist as ‘things themselves’, and through this, human cognition goes beyond the phenomena and reaches the original existence. The transcendent source of technology confers the religious nature of technology. The process by which an engineer conceives a technical work is an encounter with a transcendental world, and an encounter with a technical work he has produced is a “re-encounter” with a transcendental form, which is nothing but a religious experience. Also, when a user encounters a technical work, he encounters a transcendent world, which is likewise a religious experience. In addition, technical works connect humans to each other to enable ‘service through things’. Through “service through things,” humans engage in ethical behavior toward each other, and through this, a new ethical community is formed. In the end, technology is itself religious and develops culture while performing the function of connecting with the transcendent world in the re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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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술철학에서는 기술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이 경쟁했다. 하나는 생성론적 기술이론 으로 이는 발명의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기술 개념을 도출한다. 다른 하나는 수용론적 기술 이론으로서 기술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기술 규정을 도출한다. 생성론적 기술이론이 가장 초기의 기술철학을 지배했다면, 수용론적 기술이론이 뒤이어 이를 비판하며 등장했다. 데 싸우어는 생성론적 기술이론을 선택하지만, 수용론적 기술이론의 주장을 수용하면서 둘을 혼합한다. 그는 발명이 기술자의 의도를 실현하는 과정이 아니라 초월적 영역 속에 있는 형상에 접근하는 과정으로 파악한다. 기술의 원천이 초월적 세계다 보니 기술작품은 기술 자의 의도로부터 벗어나 자신만의 강력한 힘을 현실 세계에서 자신의 고유 법칙에 따라 행 사한다. 초월적 세계에서 온 형상이 실현된 기술작품은 현실 세계에는 없는 ‘새로운 특성’ 을 가지며, 이는 새로운 삶의 영역을 창조한다. 기술작품은 인간이 제작한 작품으로서 자 연의 현상과는 달리 ‘사물 자체’로서 존재하며, 이를 통해 인간은 현상을 넘어 근원적 존재 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기술의 초월적 원천이 기술의 종교성을 부여한다. 기술자 가 기술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은 초월적 세계와의 만남이며, 자신이 제작한 기술작품과의 만남은 초월적 형상과의 ‘다시 만남’으로서 이는 종교적 체험에 다름 아니다. 또한 사용자 가 기술작품을 만나는 것은 초월적 세계와 만나는 것이고, 이는 마찬가지로 종교적 체험이 다. 또한 기술작품은 인간을 서로 연결하여 ‘사물 봉사’를 가능하도록 한다. ‘사물 봉사’를 통해 인간은 서로에게 윤리적 행위를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하나의 새로운 윤리적 공동체 가 형성된다. 결국 기술은 자체가 종교적인 것으로서 현실 세계 속에서 초월적 세계와 연 결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문화를 발전시킨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기술에 대한 두 가지 접근 방식 3. 데싸우어 기술철학의 생성사 1) 에른스트 카프 2) 막스 아이트 3) 율리우스 골트슈타인 4) 에버하르트 쯔심머 4. 데싸우어의 기술 정의 1) 기술에 대한 첫 번째 정의 2) 기술에 대한 두 번째 정의 3) 기술에 대한 세 번째 정의 4) 기술에 대한 네 번째 정의 5) 기술에 대한 다섯 번째 정의 6) 기술에 대한 여섯 번째 정의 4. 기술의 종교성 1) 기술의 초월적 본질과 기술 명법 2) 메타코스모스와 코스모스의 조화로운 관계 3) 기술의 종교적 의미 5. 맺음말 - 데싸우어 기술철학의 현재적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기술철학기술작품새로운 특성사물봉사기술의 종교성Technical philosophytechnical worknew characteristicsservice through thingsthe religious nature of technology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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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