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 rapid GDP growth and the widening trade deficit with the United States have raised concerns about China’s economic growth. In 2010, Edward Steinfeld, then professor of MIT, argued that China’s rise poses no threat to the United States and advanced Western countries as it plays the games under the rules made by the United States. But there have also been warnings that China’s technological upgrade is no longer compatible with the U.S.-led globalization. US officials criticize “Made in China 2025” as “crimes, not technology upgrading,” which aim to raise the country’s self-sufficiency in core technologies, parts, and materials in the high-tech industry to 40 percent by 2020 and 70 percent by 2025. This paper discusses whether strategic competition between the US and China poses a threat to the U.S.-led world order with the case studies in the field of AI and 5G, and looks at how strategic competition between the US and China, the main actors of the international order, is making any interaction with existing globalization. Advances in technologies such as 5G and AI are promoting a cross-border movement of services, which can shock the United States and China in different ways. In the case of the US, the US has begun to tighten its control over foreign immigration to protect manufacturing sectors in the US after Trump’s presidency. If the border movement of services becomes more active, services could be outsourced more broadly without the physical flow of immigrants, and it will have a big impact on the local labor market. In China’s case, despite its competitiveness in AI and 5G technologies that promote cross-border movement of information and services, it is likely to be used to maintain the Communist Party’s authoritarian rule more efficiently than to encourage free movement of information and services. There is also a strong trend to establish a mutually exclusive system, as the US administration encourages allies to refrain from using Huawei networking equipment, and China takes action against them. However, there is also the possibility of establishing a multipolar order where mutual competition and cooperation coexist, unlike the Cold War era.
한국어
중국의 빠른 GDP 성장과 확대되는 대미 무역 적자를 목도하면서 중국의 경 제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졌다. 2010년 당시 MIT 교수였던 에 드워드 스타인펠드는 중국은 미국이 만든 게임의 법칙 속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에 중국의 부상은 미국 및 서구 선진국들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최근 첨단기술 산업의 핵심 기술, 부품, 소재 자급도를 2020년까지 40%, 2025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국제조 2025”에 대해 “기술 굴기가 아닌 범죄”라는 미국의 비판에서 보듯이, 중국의 기술 굴기가 미 국 주도의 세계화와 더는 양립할 수 없음을 알리는 경고음도 울리고 있다. 본 논문은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5G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사례로 미⋅중 간의 전략 경쟁이 미국이 주도한 세계 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는지를 논하고, 국제 질서의 주요 행위자인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이 기존의 세계화 와 어떤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는지 살펴본다. 5G와 AI 같은 기술의 발전은 서비스의 국경 간 이동을 촉진하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인 미국과 권위주의적 개발도상국인 중국에 각각 상이한 방식의 충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이후 미국 내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이민 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는데, 서비스의 국경 이동이 좀 더 활발해지면 이민자들의 물리적 이동 없이 서비스가 더욱 광범위하게 외주화(outsourcing)되 어 국내 노동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정보와 서비스의 국경 간 이동을 촉진하는 AI와 5G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정보와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촉진하기보다는 공산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데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 행정부 가 동맹국들에조차 화웨이 중계기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중국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사례에서 보듯이 상호 배타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 는 강력한 흐름이 존재한다. 그러나 서비스 중심의 다극질서로의 전환을 하면 서도, 배타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던 미⋅소 냉전시기와 달리 상호 경쟁과 협력 이 공존하는 다극 질서 구축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세계화에 변화를 추동하는 두 가지 압력 Ⅲ. 미⋅중 AI 패권 경쟁 Ⅳ. 미⋅중 5G 패권 경쟁 Ⅴ. 미ㆍ중 기술 패권 경쟁과 세계화의 변화 Ⅵ.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미국중국기술경쟁세계화AI5GUnited States of AmericaChinaTechonolyCompeitionGlobalizationAI5G
지난 기간 한-중 관계는 그 흐름과 의미를 제대로 평가하고 이에 대처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양적 질적 변화를 불러왔으며, 나아가 우리의 생활은 물론 의식구조에 까지 ‘중국’이 주요한 구성요소로 자리잡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국’을 다양한 측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하고 있는 학문연구의 세계에서도 전통적인 인문학적 연구의 범주를 넘어 그 주제의 다양성과 심도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며 실질적인 중국연구의 요구가 정부, 기업, 학계 등에서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날이 갈수록 다양한 분야의 중국연구의 필요성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2014년 9월 일자로 본 학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지역학회’는 거시적 차원의 중국연구라는 기본적인 바탕 위에서 ‘지역학적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자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개방적인 자세로 진실하고 자유로운 학문적 교류, 허심탄회한 비평과 의견교환, 언어와 논리 유희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지식, 전체와 부분을 모두 아우르는 지혜를 집대성하고, 연구집단 각자의 이익을 넘어 우리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지성들의 모임이 되고자 합니다. 나아가 회원들이 각 분야에서 일반인들보다 재능을 더 받은 것에 진정으로 깊이 감사하고, ‘중국’과 ‘중국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나아갈 길을 찾아내고 우리 사회를 학문과 실제를 통해 섬기는 학회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중국을 연구하는데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학자와 전문가라면 차별 없이 회원으로 같이 활동하면서, 상호간의 아낌없는 협력을 통해
1)중국지역연구를 위해 중국 각 지의 대학, 연구소, 정부, 기업과의 학술 및 비즈니스교류,
2)중국지역연구를 통해 중국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갈 길을 제시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술지 발간,
3)한중 지역별 학술세미나 상호개최,
4)기존 학자의 연구지원 및 우수 신진학자의 발굴,
5)회원간 연구그룹을 결성하여 학문적 성과에 대한 대중적 도서출판, 나아가
6)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중국지역연구소의 설립 등을 목표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