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ore elements that can be regarded as assets of Seohak among the concepts that make up the Donghak ideology. Even though Choi Je-woo was the founder of Donghak, the Joseon Dynasty at that time drove him to Seohak and put him to death. Therefore, it seems necessary to discuss how the elements of Seohak that Donghak accepted had on the formation of Donghak's identity in the early Donghak and the change of Donghak's identity after Choi Je-woo's death. For this purpose, literature studies and demographic statistics by religion were used. The contents of this study are, first, the controversy surrounding Donghak's independent identity. Here, the issues related to Donghak's religious identity and the Eastern perspective that focuses on a practical way of life are intertwined. Second, the core value pursued by Je-Woo Choi's Donghak was about what is the most effective way to help the country right away and make the people comfortable. Whether the method was religious or not was a secondary question for Choi Je-woo.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Je-woo Choi's Donghak was established as a form in which Western religious characteristics and Eastern way of life were unclearly mixed with each other. The former mystical experience inevitably collided with the latter's natural way of life. Second, Choi Si-hyung's Donghak removed all mystical colors from normal life, and showed the most faithful identity to the Jigi-monism. Paradoxically, thanks to the contradictions inherent in Choi Je-woo's Donghak, all things are now a precious being that should be treated like a heavenly lord.
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동학사상을 이루는 개념들 중 다분히 서학의 자산으로 간주할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무엇일 수 있는지를 살피려는 데에 있다. 최제우는 동학의 창시자였음에도 당시 조선 왕조는 그를 서학도로 몰아 사형에 처했다. 이에 동학이 수용한 서학적 요소는 초기 동학의 정체성 형성과, 최제우 사후 동학의 정체성 변화에 과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한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 연구와 종교별 인구 통계를 활용하였다. 이 연구의 내용은, 첫째, 동학의 독자적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이다. 여기엔 동학의 종교 정체성에 관련한 이슈와, 실천적 삶의 방식에 주안점을 둔 동양적 시각이 서로 맞물려 있다. 둘째, 최제우의 동학이 추구했던 핵심 가치는 바로 나라를 바로 돕고 인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 방법이 종교적인지, 그렇지 않은지의 여부는 최제우에게 부차적인 문제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첫째, 최제우의 동학은 서양의 종교적 특성과 동양적 삶의 방식이 불분명하게 서로 혼합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전자가 요구하는 신비적 체험은 후자에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과 필연적으로 충돌하게 되었다. 둘째, 최시형의 동학은 일상에서 신비로운 색채를 모두 걷어내고, 지기일원론에 가장 충실한 정체성을 보였다. 역설적이지만, 최제우 동학에 내재 된 모순 덕분에, 이제 모든 만물은 천주처럼 대접받아야 할 존귀한 존재가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동학의 독자적 정체성 문제 1) 외부의 영향을 바라보는 연구 시각 2) 동학의 종교 정체성을 둘러싼 이슈 3) 종교와 관련한 세 가지 입장 3. 서학의 영향에 관련한 새로운 시사점 4. 동학 정체성의 세 가지 변화 1) 동학 공동체의 태동 시기 : 서학의 종교적 색채가 수용되고 강화되는 정체성 2) 동학 공동체의 성장 시기 : 서학의 종교적 색채가 탈색되고 독자적 특성이 드러나는 정체성 3) 동학 공동체의 쇠락 시기 : 복합적 성격의 종교로 공식화된 정체성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동학의 정체성서학의 영향보국안민삶의 방식신비체험평등지기일원론Identity of Donghakinfluence of SeohakBoguk-an-minway of lifemystical experienceequalityJigi-monism
1998년 설립된 동학학회는 동학사상에 대한 철학적, 사상적 연구를 통해 한국사상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 속의 한국사회 건설과 21세기 인류 문명의 대안적 세계관을 탐구하는데 이바지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등재학술지 [동학학보]를 연4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학회 설립 목적]
동학에 대한 학제 간 학술연구 및 학술발표와 회원간의 학문적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동학사상에 대한 철학적, 사상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상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학문적 기여를 한다. 아울러 동학사상의 현실화, 구체화 과정인 동학혁명에 대한 역사적,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하여 자주적 민의 형성, 사회형성, 국가형성의 정신을 연구하여 세계속의 한국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한다.
본 학회는 동학연구를 통해 민족통일 이념의 정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2000년대 인류 문명의 대안적 세계관을 탐구, 제시하고 회원 사이의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