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의 공양인물상 검토 – 8세기 중·후반 화엄종의 호남지역 세력 확대와 관련해서 -
A study on the Four lions Three-story stone pagoda and Human shape stone statue in Hwaeomsa Temple
The Huayan religious sect became suddenly more active in the Gyeongju area in the middle of the 8th century of the Gyeongdeok Kingdom period. This aspect spread to other provinces. The Huayan Sutra is made by the monk "Yeun-gi" of Hwangnyong Temple in Honam area and written on white paper in Silla period in 754. The ingrnious Buddha statue of The Huayan religious sect ‘Virocana Buddha’ is made in 766 at Seoknam Temple in Sancheong, which is located in east area of Jiri Mt. This thesis says that The Sutra of Huayan religious sect of Silla period and Virocana Buddha statue are related to the expansion of The Huayan religious sect the in Honam area. Also Four lions three-story Stone Pagoda of Hwaeom Temple is related to this aspect. And I want to say that the statue of monk shape stone in the stone lantern in front of the stone pagoda is holding a teacup.
한국어
화엄종은 8세기 중기 경덕왕대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두각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으로 이어져 754년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이후 본문에서는 명칭을 백지묵서화엄경으로 하겠다. 의 사경을 통하여 황룡사 승려 연기에 의해 호남지역을 움직여 불사를 이루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서 766년 지리산 동쪽 산청 석남암사지에서는 화엄종 본존불의 독창적 창조물인 여래형 지권인의 비로자나불을 탄생시킨다. 본 논문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리산을 중심으로 서쪽 호남지역에서, 백지묵서화엄경 사경 불사와 동쪽 산청 석남암사지에서 화엄 본존불의 독창적 창작으로 이어졌으며, 이것은 호남지역으로 확대되는 화엄종의 세력 확장과 관련성이 있음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은 이러한 흐름 속에 화엄종의 독창적인 창조 정신을 이어받은 8세기 후반에 조성된 조형물이어야 한다는 해석에 도달하였다. 또한 기존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앞 공양인물상이 왼손에 들고 있는 지물의 성격에 대한 선재동자의 보주(寶珠)와 향로의 주장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에 반론을 제기하고 지물의 성격이 다완일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사자삼층석탑공양인물상화엄사다완지권인비로자나불화엄종The four lions Three-story stone pagodastone statue of monk shapeHwaeom TempleteacupVirocana Buddha statueHuayan religious sect.
고타마 싯다르타가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은 현세에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인식이 그의 깨달음이었으며, 그 깨달음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그의 가르침이요 실천행이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따라서 불교인에게 있어서의 궁극 목표인 열반은 탈(脫)사회의 경지가 아니며, 자주(自主), 자율(自律), 자유(自由)의 인격을 사회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개인적 완성인 열반을 사회화하려는 노력이 부처님의 실천행이었고, 그 결실이 승가 사회였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은 이미 역사상 정토(淨土)사상으로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이는 그 행태에 있어서 기복적 신앙으로 치우침으로써 그 본의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다. 이에 우리는 자주, 자율, 자유라는 인류의 이상적 인격을 완성해 가듯이 자유, 평등의 사회를 구현해 가는 것이 정토를 이루는 길임을 재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연구와 능동적 실천을 위해 "한국정토학회"를 결성하고자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개개인의 불교적 인격완성이 저절로 정토를 이루게 할 것이라는 안이함을 경계하며, 부처님의 이타적 노력을 교훈 삼아, 사회의 제반 문제를 불교적 입지에서 해결하는데 일익을 도모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윤리, 예술, 사회 등의 제반 분야도 당연히 우리의 관심 영역이 된다.
결국 우리의 취지는 불교 교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서 정토 실현의 현실적 실천방도를 모색하자는 것이며, 당시대에 요구되는 불교의 실천성을 회복함으로써 불교가 정신적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할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모든 학문의 활동을 정토에로 승화시켜서 인류 이상(理想)의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함이니, 이것이 우리의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