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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
The Transformation of the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Inti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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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대동철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대동철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93집 (2020.12)바로가기
  • 페이지
    pp.163-195
  • 저자
    박구용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88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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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ain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larify the irreversible factors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intimacy. To this end, in Chapter 2, I look at a Jewish girl's memory of the Holocaust(Weiter Leben) and the terrible history of an anonymous German woman in Berlin in the spring of 1945(Eine Frau in Berlin: Tagebuchaufzeichnungen vom 20. April bis 22. Juni 1945). Here we can see that it is difficult for individuals to have equal freedom in the privacy space. It shows that there is always potential violence inside rather than outside of the intimacy of the family or partner. Chapter 3 considers the two novels as very important discourse events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intimacy and analyzes them. First, a new critique of Shakespeare s Romeo and Juliet is attempted from the perspective of intimacy. The tragedy penetrating Romeo and Juliet is interpreted as originating from the inevitable conflict between the family and the individual as the subjects of intimacy composition. Furthermore, Juliet is defined as a heroine who preempted freedom, that is, autonomy as a constituent of intimacy. Subsequently, Goethe s Die Wahlverwandtschaften is newly criticized as a frame of inevitable contradiction between romantic intimacy and conventional intimacy. Here, Ottilie s silence becomes a central theme for philosophical criticism. Her silence is interpreted as the impossibility of resolving contradictions. Chapter 4 summarizes the transformation of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intimacy in six different ways based on the criticism of the two discourse events. The transformation occurs: ① from family to individual as the constituent subjects of intimacy; ② from implicit exchange to explicit agreement as the procedure of constituting intimacy; ③ from the sharing of the total personality to the exchange of partial emotions, when it comes to the structure of intimacy; ④ from persistence to segmentation; ⑤ from the unique irreplaceability to an open network system; and ⑥ from emotions such as trust and belief to a balance between justice (reason) and solidarity (sensibility), when it comes to the norms that regulate intimacy. The phenomenon of cultural (consciousness) lag that does not accept the transformation of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intimacy can be easily identified anywhere. Therefore, it is worth proposing a normative criterion for criticism that can constrains the realm of intimacy while elucidating the structural changes of intimacy. The criterion of criticism arbitrarily proposed in this article is the communicative freedom of non-domination. The logic is that only the intimacy that everyone involved can equally enjoy the communicative freedom of non-domination is normatively justified.
한국어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친밀성 구성과 구조의 불가역적 전환의 요소를 정리하는 것이 다. 이를 위해 2장은 어느 유대인 소녀의 홀로코스트 기억( 삶은 계속된다 )과 1945년 봄 베를린에서 익명의 독일 여성이 경험한 참혹한 역사( 함락된 도시의 여자 )를 들여다본 다. 여기서 우리는 개인이 프라이버시 공간에서 동등한 자유를 갖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가족이나 연인의 친밀성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항상 폭력이 잠재되어 있 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3장은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에서 두 편의 소설을 매우 중요한 담론 사건으로 간 주하고 이를 분석한다. 먼저 친밀성의 관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에 대한 새로운 비평이 시도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을 관통하는 비극은 친밀성 구성의 주체로서 가족과 개인의 필연적 충돌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줄리엣은 친밀성의 구성 주체로서 자유, 곧 자율을 선취한 영웅으로 규정된다. 이어서 괴테의 친화력 은 낭만적 친밀성과 인륜적 친밀성의 필연적 모순이라는 프레 임으로 새롭게 비평된다. 여기서 오틸리에의 침묵은 철학적 비평의 핵심 주제가 된다. 그 녀의 침묵은 모순의 해소 불가능성으로 해석된다. 4장은 두 담론 사건에 대한 비평을 토대로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을 여섯 가지로 정리한다. ①친밀성의 구성 주체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②친밀성 구성 절차가 묵시적 교류 에서 명시적 합의로 전환되었다. 나아가 친밀성의 구조가 ③총체적 인격의 공유에서 부분 적 감정의 교환으로, ④지속성에서 분절성으로, 그리고 ⑤유일무이한 대체불가능성에서 개방적 네트워크 체계로 전환되었다. 마지막으로 ⑥친밀성을 규제하는 규범이 신뢰나 믿 음 같은 정서에서 정의(이성)와 연대(감성)의 균형으로 전환되었다.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의식)지체 현상은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친밀성의 구조변동을 해명하면서 동시에 친밀성의 영역을 제약 할 수 있는 비판의 규범적 기준을 제안할 가치가 있다. 이 글에서 임의적으로 제안된 비판 의 기준은 의사소통적 비지배의 자유다. 관련된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의사소통적 비지배 의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친밀성만 규범적으로 정당하다는 논리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아주 먼 옛 이야기, 그러나 아직 너무 가까이 있는 현실
3. 아주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현실적인 담론 사건 두 가지
1)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 가족과 분리된 개인 단위의 친밀성 구성의 비극
2) 『친화력』 : 제도적 친밀성과 정서적 친밀성 사이의 이중 가상
4.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전환에서 자유의 규범적 의미 지평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친밀성 가족 사랑 자유 프라이버시 Intimacy family love freedom privacy

저자

  • 박구용 [ Park, Goo-Yong | 남대학교􀀁철학과􀀁교수/광주시민자유대학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대동철학회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설립연도
    1998
  • 분야
    인문학>철학
  • 소개
    오늘날 우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철학계가 이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추구해 나아가야만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건대 지난 수십년간 우리 철학인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이어져 오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한국의 철학계는 일제가 남기고 간 뿌리 깊은 구조적 왜곡의 도식적 틀로 부터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철학 활동들의 상당한 부분이 외국 철학계의 축소판적 모방 내지는 반복에 그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현실성에 대하여 역행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철학은 분명 시대와 사회의 현실적 토양에 뿌리를 둔 자생적이고 종합적인 지적 노력들의 결집장인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철학계는 지난 날의 왜곡된 도식적 틀과, 주체성을 상실한 타성적 모방을 면밀한 비판적 반성과 함께 철저히 극복하여야 하며 새로운 시야와 태도를 가지고 우리들 현실의 심층부에 놓여 있는 문제들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합니다. 진정 우리의 철학계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철학사를 되돌아볼 때,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시대적 전환기의 상황에 놓여질수록 더욱더 그 진가를 발휘하여 그 사회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총체적 구조 연관의 모습들을 드러내어 밝혀 주고 새로 운 이념과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더 진일보한 인간 실현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왔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의 현실 상황은 어려운 문제들이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해한 장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철학의 탄생을 예고하는 풍부한 다양성의 토양인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철학적 종합은, 현재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성의 토양이 아직 성숙한 문화적 종합을 이루지 못한 채 그저 혼재된 상태에 놓여져 있음으로 인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대학과 사회는 외양상으로는 풍부함에 넘치고 있고, 또 전반적인 사회 발전의 수준이 이미 산업사회의 단계를 넘어 첨단 과학 기술 정보사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지만, 그 내면의 문화 적이고 사회적인 과정들은 어느 틈엔가 자각하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 효율성과 자본의 논리라는 획일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당하는 일차원적인 단순성의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문화는 이러한 일차원적인 경향에 밀려 비인간화의 황폐한 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 다. 대학에서조차 철학은 잊혀져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 때문에 철학은 자기 인식의 눈을 다시 떠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오늘날 이 사회에서 어떠한 획일적 논리가 막후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그 논리는 각 분야에서 어떠한 지식의 형태로 또 어떠한 문화의 방식으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공개된 담론의 무대에 올려 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망각되고 왜곡된 우리들 존재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일이며, 또한 진정한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의 문 화 형성에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일 것입니다. 미래의 우리의 철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실 상황의 내면적 구조 연관의 변화하는 역동적 모습을 분명히 드러내어 밝혀 주고 우리들 삶의 본질을 지켜 줌으로써 인간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교육적 문화 적 터전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의 과정은 우리의 철학인들 모두가 현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하 고 서로의 학식과 구상들을 대화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대화와 논의의 과정이 본래부터 국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오늘날 모든 국가들의 사회 생활이 국제적인 상호 교류와 영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한국 사회는 동서양의 문화적 교차 지점에서 매우 복잡한 다양성의 현실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 여러 나라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철학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 이론 들이 함께 참여하여 토론하는 집단적인 노력을 통하여 탄생할 것이며, 본 大同哲學會는 그것을 위한 대화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간행물

  • 간행물명
    대동철학 [Journal of the Daedong(Graet Unity) Philosophical Assocition]
  • 간기
    계간
  • pISSN
    1229-0750
  • 수록기간
    1998~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105 DDC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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