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는 이간(易簡)을 쉽고 단순하게 사는 것으로 파악한다. 즉 이(易)는 어렵게 경쟁하지 않고 쉽게 사는 여유롭고 느긋한 삶[easy life]이고, 간(簡)은 번거롭지 않게 사는 단순한 삶[simple life]이다.주자는 이간을 인간의 성정을 통해서 이해하라고 말한다. 이는 강건하고 확실한 사람이 아는 방법이고, 간은 유순하고 유연한 사람이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다. 주자는 이 즉 평이한 도는 건괘를 통해 이해한 것인데, 건(健)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내적으로 사욕을 이기고 난을 알아[知難] 생겨난 평이한 도이며, 공평한 도이다. 아울러 간 즉 간단한 도는 순응(順應)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원칙에 따르는 삶을 살면서 생겨난 도이며, 그 결과는 번거롭지 않고(不繁) 수고롭지도 않게(不勞) 살 수 있는 평이한 도이고 간단한 도이다.아울러 주자는 이간의 노력은 자연의 이치를 이해한 것으로 해명한다. 이렇게 이간을 통해 이치를 이해하고 사려를 연마한다. 즉 일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기쁨은 저절로 솟아 세상의 모든 일과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주자는 평상시에 이(易)는 마음을 한결같이 가짐으로서 덕을 완성하고, 간(簡)은 일을 요약[約]하여 더불어 협력하는 자를 얻어 사업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우환에 처했을 때 이간의 도를 아는 자는 험난(險難)의 본질을 알고 막힘[險阻]의 본질을 알아 험난에도 빠지지 않고 막힘에 곤란 당하지 않는다. 그 결과 마음이 즐겁고 진정한 사유가 가능하여 주역의 목표인 개물성무(開物成務)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