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현재 중국의 공식 통치이념인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방의 현재시점에서의 이론 구조에 대한 재구성과 그 함의에 대한 고찰이다.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재해석과 재구성은 재구조화 내지는 체계화의 단계에까지 이르지 못한 정치 구호성 성격이 강한 “주제들”의 제시 및 이론 전 단계의 추세화의 반영이라는 성격이 주된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것을 철학의 일반적인 범주인 인식론, 본체론 및 가치론의 틀에 넣어 분석을 가한다.첫째, 인식론 범주는 인식의 주체를 생산력 위주로 재 개념화하는 것과 인식 주체의 기본요소인 개인을 확산한 인류 사회 전체가 주체적인 인간 전체의 구성체라는 것을 인식의 본질로 파악하며 이러한 맥락에서의 인식론적 세계관의 확립에 관한 것이다.둘째, 본체론 범주는 본체론 패러다임(範式)에 대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과 사유방식의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측면이 부각된다. 그러나 범식과 사유방식은 본체론 혹은 실체론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형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에 이르지 못하는 한계를 노정한다는 의미와 다름 아니다.셋째, 가치론 범주는 마르크스 철학이 전통적으로 지향해 온 사회변혁의 평등 정의 구현의 “가치” 중심에서 可變的인 의미를 내포한 “개혁”과 “발전”이라는 구체적인 그러나 극히 “다 개념 혹은 무 개념적인” 의미로의 중심 개념의 “공동화”현상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론으로 중국 현대 마르크시즘의 변용의 추세에 대해 요약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로 “공산당의 독재”란 결국 가치론 등에서 언급된 관방의 “열린”, “미래의”, “개방적인” 가치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둘째로 인식론 등에서의 주체적인 “인간”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이다. “인간”과 그의 전체 “인간다운 환경” 조성에의 이론적인 방향은 사실 독재 정치체제 내에서의 “인간적 대우”와 “가치” 및 “그의 가능성의 최고조의 발휘”라는 인센티브 부여와 인간 본연의 “휴머니즘”적 가치와는 본질적인 천양지차의 구별이 되는 것이다. 셋째로 “개혁”과 “발전”의 시대적인 의미의 부여라는 의미를 감안하고서라도 “발전”의 가치가 정당하게 전 사회에 고루 은총으로 작용하려면 그것의 원시마르크시즘의 “정의” 개념에 부합한 의미를 지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