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유학사상의 근원은 주나라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있었기 때문에 주대의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로 일관하였다. 이 글은 유학사상 형성의 연원이라 할 수 있는 주대의 사상과 관련하여 요·순·우·탕·문·무·주공으로부터 공자·맹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자신의 의지보다는 하늘의 의지를 어떻게 인간의 의지로 발현시킬 것인가에 뜻을 두었는데, 이러한 하늘의 의지인 상제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이 상제의 의지는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주대의 상제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의 조상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 하는 그 근원으로부터 상제의 의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점이 문제되어질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가장 먼저 문제되는 것은, 상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형성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생겨나면서부터 상제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태어나게되는 것인가 하는 것인데 이는 주나라의 성립과 국가의 통치 이념과 관계된다고 할 수 있다. 둘 째는 유가사상에서 말하는 조상숭배의식은 상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는 생민 주체로서의 상제는 인간과 어떻게 연관되어지는 것이며 그러한 의식은 조묘(祖廟)의 조상 신과 어떻게 일치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주의 시조인 후직은 하늘과 강원으로부터 태어나 유태에 실가를 이루고 인사( 祀)를 통하여 상제와 인간이 만나게 되며 인사의 의식은 예의 근원이 되게 된다. 상제는 생민의 주체로서 조상과 일치하므로 조상에 바치는 제사는 곧 상제를 섬기는 제사로, 종묘의식은 배천의식과 일치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의 문제를 발견 할 수 있다. 첫째, 인간은 상제의 의지로서 탄생되는 존재라는 것이며, 둘째, 이러한 인연으로 인간은 상제의 의지를 받들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는 주나라의 사상은 존조의 정신을 떠나서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살펴본다면 상제는 인간에게 무엇을 부여하였는가. 인간에게 부여된 상제의 명은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가. 그러한 명은 주나라를 건국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