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은 조선조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살았던 경학자였다. 그는 일생을 경학연구와 후학양성에 전념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경학사상에 관련한 주석서를 다량으로 저술하였다. 이에 반해 조선조말기 경학자에 대한 연구는 실학적 사상에 근간을 이룬 학자이거나 혹은 저명한 학자들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전통경학자에 대한 연구는 미온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호산의 경학사상 가운데 논어 설에 대한 문의를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한다. 호산의 논어 설에 대한 주석서는 당시 경학자들에 비견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경학설에 관한 주석서는 모두 102권으로 경전에 관한 저술가 전체 문집 가운데 삼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 『논어』설에 대한 저서는 모두 5책 29권으로 경학사상과 관련한 저술서 가운데 삼분의 일이 넘는다. 호산이 이렇듯 논어에 대한 주석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논어에 대한 다섯 책 가운데 구조적 특징은 무엇이며, 찬술 목적을 어디에 두고 주석서를 편찬하였는가? 또한 그의 논어 주석서 가운데 본문의 문의는 어떠한 내용으로 편찬 되어 있으며, 논어의 주석서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자 한다. 그로 말미암아 호산의 경학사적 의미는 무엇이며, 논어설에 대한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파악하고, 호산의 경학사적 위치는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