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周敦頤 철학에 있어 마음(心)의 개념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기타 개념들과의 관계를 살펴보는데 있다. 주돈이 철학에 있어 天・太極・誠・中 등은 본체를 의미하며, 神은 만물을 생성하는 본체의 작용를 가리킨다. 아울러 神은 만물에 내재하여 만물이 일으키는 운동과 변화의 원동력이 된다. 이처럼『通書』를 중심으로 이해할 때, 주돈이의 철학에는 『中庸』에서 언급한 誠과 『易傳』의 神 개념이 결합된 誠體神用의 사유체계가 내재해 있다. 한편 인간의 인식방면에 있어 神은 외부 사물과 感應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생성되는 善惡의 幾微를 파악할 수 있는 주체이다. 주돈이에게 있어 神은 마음이 지닌 작용으로 귀속된다. 주돈이는 마음이 지닌 앎(知)과 생각(思)의 작용을 중시하였으며, 앎과 생각은 주로 도덕의 문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 주돈이는 養心을 통해 誠을 자신의 내면에 확립하여 靜虛動直하고 無思而無不通한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養心의 수양은 자신의 사욕을 제거해 나가는 無欲을 중심으로 한다, 수양을 통해 마음은 明・通・公・溥의 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 주돈이가 이러한 수양을 통해 확립하고자 했던 誠心과 純心은 맹자가 말한 本心・良心의 의미와 相通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주돈이의 마음에 관한 이론은 先秦儒學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여 宋明理學에서 전개된 心論의 단초를 여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