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熹는 『周易』을 구성하는 「易經」과 「易傳」을 구분해 볼 것을 주장한다. 그는 卦爻象과 卦爻辭 그리고 十翼의 저작자들은 모두 서로 다른 목적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문왕 - 주공 - 공자는 복희의 역을 계승하고 있고, 동일한 本體를 구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주역』내에 차이성과 동일성이 공존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로부터 복희 → 문왕 → 주공 → 공자로 이어지는 道統의 계보가 형성된다. 그런데 이러한 주희易學에서 형성된 도통계보는 단지 역학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中庸章句・序』와 『大學章句・序』에서 복희로부터 시작되는 도통계보를 이미 제기한다. 그러한 도통계보는 이전 유가전통의 도통론과 「역전」에서 말하는 도통의 계보를 결합한 것이다. 주희는 새로운 도통계보를 제시하면서 본체론적 해석을 시도한다. 즉 人心·道心의 16字訣과 복희의 易理를 본체론의 입장에서 해석한다. 또한 모든 사물과 64괘 384효는 그러한 복희의 역리이자 太極본체를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규정하여서, 도통계승의 문제를 태극본체를 밝히는 인식의 문제로 전환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