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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코 다케시(開高健)의 「패닉」에 나타난 전후 일본에 대한 비판 의식
Critical Consciousness Against Postwar Japan in Kaiko Takeshi’s P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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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비교일본학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49집 (2020.09)바로가기
  • 페이지
    pp.285-303
  • 저자
    조수일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8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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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on Kaiko Takeshi’s debut work, Panic, which is said to have built up a strong fiction world with a dense and destructive style. In this work, the release of animals’ collective energy is a fable of the human world. It has been also read as a story that reproduces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 and individual. Nevertheless, this paper aims to consider the work as a metaphorical criticism of postwar Japan. First of all, this work, which makes clear the boundaries between humans and animals, and artificial and natural, breaks down these binary confrontations, seeks a reading that goes beyond speciesism, and analyzes the observation that the swarm of mice threatening the human world symbolizes the human world. Next, this work sharply and satirically portrays the darkness of the contemporary Japanese political society, but it focuses on depictions of corruptions, especially, those made by bureaucrats and politicians in untimely manner to give a strong criticism of modernism without substance. Finally, this paper argues that the work sees the panic of the human world caused by a flock of mice as a kind of disaster and in describing the response to this disaster functions as a reminder of the memories of tragedy, pain, harm and damage brought about by the war of Imperial Japan. In addition, this paper aims to capture the point that the ultimate goal of the work is to present the contradictions created by the disaster and capitalism and the voices of social underdogs and argue that the force to respond ethnically is of utmost significance.
한국어
본 논문은 농밀하고 파괴력 있는 문체로 견고한 허구의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는 가이코 다케시의 데뷔작 「패닉」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독(再讀)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 한다. 무엇보다도 동물의 집단적 에너지 방출은 인간세계에 대한 우화이며, 조직과 개인의 관 계망을 재현한 작품으로 읽혀왔던 「패닉」을 전후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작품이라는 관 점에서 고찰하였다. 우선 인간과 동물, 인공과 자연의 경계를 독자에게 명확히 인식시키며 전개되는 이 작품은 이분법적 잣대를 해체하고 종차별주의를 초월하는 독해를 요구하며, 인간세계를 위협하는 쥐 떼가 곧 인간세계의 기표라는 점을 분석하였다. 또, 「패닉」은 동시대 일본의 정치・사회의 어 둠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특히 관료제와 정치인들의 시의적절치 못한 언행과 부정부패에 관 한 묘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내실 없는 근대주의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한다. 마지막으로 쥐떼로 인한 인간세계의 패닉을 일종의 재난으로 간주하고, 이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묘사는 제국 일본의 전쟁이 초래한 비극과 아픔, 가해와 피해의 기억을 동시대 일본의 독자 들에게 상기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담고자 한 것은 재난과 캐피털리즘이 만들어내는 모순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이며, 이에 대해 윤리 적으로 응답하는 힘의 중요성이라는 점을 제시하였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알레고리로서의 쥐떼
3. 전후 일본과 근대주의에 대한 물음
4. 재난 상황 속 인간과 자본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가이코 다케시 패닉 전후 일본 재난 비판의식 Kaiko Takeshi Panic Postwar Japan Disaster Criticism

저자

  • 조수일 [ Cho, Su-il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전임연구원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 설립연도
    2008
  •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비교일본학 [Comparative Japanese Studies]
  • 간기
    연3회
  • pISSN
    2092-5328
  • 수록기간
    1993~2025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309 D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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