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조(鄭寅朝)의 「울릉도기행(鬱陵島紀行) : 식물채집기 (植物採集記)」에서 보는 1947년의 울릉도
Ulleungdo Island of 1947 Seen Through Jeong In-jo's Travel Writing Ulleungdo: Plant Collection Records
This study examines Jeong In-jo's travel writing titled “Ulleungdo: Plant Collection Records,” written in 1947. This travel writing describes the landscape of Ulleungdo Island in 1947,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but it has not yet been mentioned in the related studies so far. First, it seems that Jeong In-jo already had a lot of basic knowledge about Ulleungdo's plants. This is because this travel writing was written after a participation in the academic research team formed jointly by the ‘South Korean Transitional Government’ and the ‘Chosun Mountain Association’, that went to Ulleungdo in August 1947. Second, all the 30 plant species mentioned in the travel writing are growing on Ulleungdo. Third, the travel writing clearly reveals the firm consciousness of the motherland, and the joy of stepping on the land of Ulleungdo as our homeland, far from the mainland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Fourth, Ulleungdo immediately after liberation was politically quiet, but it can be seen that harvesting herbs and vegetables as well as logging are routinely performed. Of course, this behavior was sustained not only at the time but also befor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y the Japanese and by the Joseon people (inland and islands). Fifth, the scenery of Ulleungdo left by the Japanes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can be seen from the two-story houses in Dodong Port and the Sugi trees planted by the Japanese in the mountains. Everything else is not recorded and cannot be gras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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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종래 소개된 바 없는, 1948년 7월에 발표된 鄭寅朝의 「鬱陵島紀行 : 植物採集記」 을 통해서, 1947년의 울릉도 식물 및 현지 상황을 살펴본 것이다. 위의 논의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鄭寅朝는 이미 울릉도의 식물에 대한 많은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이 기행문이 1947년 8월 ‘남조선 과도정부’와 ‘조선산악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울릉 도학술조사대’의 식물전문조사팀에 소속되어 울릉도 현지답사를 수행했던 필자(정인조)에 의 해 작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기행문에서 언급된 당시의 식물 30여종은 현재 생육 식물들과 대조해본 결과 모두 현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째, 기행문에서는 조국, 국토라는 확고한 의식이 잘 드러나 있고, 해방 직후 본토에서 멀 리 떨어진 우리 국토 울릉도의 땅을 밟는 기쁨을 잘 드러나 있다. 넷째, 해방 직후의 울릉도는 정치적으로는 고요했으나, 약초 및 채소 채취는 물론 벌목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행위는 당시뿐만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와 그 이전에도 일본인들의 잠입에 의해, 그리고 조선의 內地 및 섬(거문도 등) 사람들에 의해 지속되어왔던 일이이었다. 다섯째, 일제강점기가 일본인들이 남긴 현지 풍경으로서 도동항의 ‘함석 이층집들’, 산에 식재된 ‘스기’(杉. 삼나무)를 살필 수 있다. 그 외의 것은 기록되지 않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1947 이전의 울릉도 식물조사 상황 3. 鄭寅朝의 「鬱陵島紀行-植物採集記-」의 내용 검토 3.1. 내용 검토 3.2. 식물 및 풍경의 특징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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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재목 [ Choi, Jae-Mok | 영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장 ]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