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WC를 이용한 수용자 자살유서 특성에 관한 전수조사 연구 : - 일반인 유서와의 비교를 통해 -
An Exploratory Study on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risoners’ Suicide Notes using the KLIWC program : - Compared to Suicide Notes of the Public -
This study aimed to find differences or similarities to compare the suicide notes of prisoners to those of the public using KLIWC that counts function words and content words. Eighty-nine prisoners were compared with 276 common people( as a comparing group) by frequency analysis and t-test. As a result, the suicide notes of prisoners were distinctively more likely to show morphemes, phrases, and sentences in linguistic dimension. It suggests that prisoners wrote the texts down at greater length compared to the public just before committing suicide. Furthermore, the two groups showed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dimension, especially showing more deduction, expectation and anxiety/fear among prisoners’ suicide notes. This study suggests scientific and quantitative findings on unique features of suicide notes of prisoners in terms of psycholinguistic view.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 of the study are further discussed.
한국어
본 연구는 수용자 자살 유서의 차별화된 언어 및 심리학적 특 징을 탐색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89개의 수용 자살 사망자와 276개의 일반 자살 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언어분석 프로그 램(KLIWC)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미결 수용자는 기결 수용 자에 비해 유서에서 억울함 내용을 더 많이 드러냈다. 또한 집단 간 개별 t-검증을 실시하였을 때, 일반인과의 언어학적 변인 차 이를 살펴보면 수용 자살 사망자는 형태소, 어절, 문장을 더 많 이 사용한 것이 특징적으로 보여졌고, 이는 일반인에 비해 수용 자가 유서를 더 길게 쓴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마지막으로 심리 학적 차원에서 보면 수용자의 자살유서에서는 추론/추정, 기대, 불안/공포 내용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현재 수 용자 자살이라는 심각한 수준의 사회적 문제를 수용자가 처해있 는 환경과 개인적인 인지, 성격 및 정서적 특징을 언어심리학적 (psycholinguistic)인 관점에서 탐색한 데 의의를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탐색적 수준에서 분석하였기에 수용 자살 사망자만의 독특한 특성에 따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이들의 자살 원인과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연구의 필요성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수용자 자살의 유형 및 특성 2. 한국어 언어분석 프로그램(Korean-Linguistic Inquiry Word Count, KLIWC) 3. 범죄자의 언어학적 변인과 심리학적 변인 간 관계 선행 Ⅲ. 연구방법 1. 자료수집 2. 분석방법 Ⅳ. 연구결과 1. 수용 자살 사망자 유서의 내용적 특성 2. 수용자 자살 집단과 일반인 집단 간 언어적 특성 비교 3. 수용자 자살 집단과 일반인 자살 집단 간 심리적 특성 비교 Ⅴ. 논의 ≪ 참고문헌 ≫ 부록. 수용자 유서5)와 KLIWC 분석 예시
주지하다시피 지금까지의 한국의 교정학은 ‘교도소관리학’ 이나 ‘행형법의 주석학’ 정도로 인식되어 있어서, 그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부유(浮遊)’하고 있었다. 그러한 학문 정체성의 부유는 단지 교정학의 학적 성격 인식의 문제를 왜곡시켰다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그로 말미암아 교도소를 부정적 위상의 고착으로부터 탈피시키고 총체적으로 교도소 실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당위성을 수행하는 데에 무력했었다는 점이다.
본 포럼은 이러한 실천적 관점에서 ‘교정학 담론의 새로운 모색’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는 교정학의 ‘규범학적 성격’으로부터의 탈피이며, 그러한 탈피의 실천 전략은 교정학의 ‘인문학적 접근’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규범학적 성격은 실증주의적 과학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말이지만, 그 탈피는 교정학의 과학성 그 자체를 단순하게 사상(捨象)하자는 것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근거는 21세기 사법제도의 미래가 민영화와 지역사회와의 협동과 더불어 과학기술의 접목이 그 특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들어 있다. 교정분야 역시 그 예외가 결코 될 수 없다. 근대 이후 교도소 제도 변화는 범죄자에 대한 신체적 고통으로부터 시간과 공간의 자유를 시간단위로 속박하는 것으로 전환되어 정착되었지만, 이제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