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적 활동, 순응적 창작의 궤적 : 이무영 ‘일본어 소설’의 서지적 검토를 중심으로
The Practical Acts, Traks of Adaptive Creation : Focused of Bibliographical Examines of Lee Mu-yeong’s Japanese Novel
이 연구는 한국 농민문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무영의 일제강점 말기 문단 활동과 일본어 소설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그는 동아일 보 기자에서 물러난 이후 귀향하여 창작에 전념하다가 조선문인협 회를 통해 일제에 순응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러한 모습은 일본 유 학 시절 사숙 관계에 있던 가토 타케오의 영향이 단초로 작용하여 활발한 조직 활동을 통해 국책에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무영은 1939년 조선문인협회에 가입한 이후 소설희곡부회 임원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조선글로 된 작품은 국어(일본어)로 번역 하고, 작품의 국어화에 관한 논문을 싣거나 신문에 작품의 국어화 에 관한 소견을 싣는 것과 같이 조선문인협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수용하였고, <靑瓦の家>(1942) 등을 연재하며 창작과 행위에서 국 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작품은 제4회 조선예술상을 받는 데 이에 대해서 ‘황민으로서 조선 동포가 가야하는 역사적 여정을 주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일본어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시기는 1942년이고 대부분은 농촌을 제재로 하고 있지만, <驛前>, <海への書>와 같이 색다른 제 재를 선택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의 소설들을 게재한 잡지들은 뚜 렷하게 국책에 호응한 면모를 보인다. 그의 소설이 실린 잡지를 살 펴보면 녹기, 국민문학, 총동원 등 국민총력에 힘쓴 잡지들 로 그 내용에서는 적당히 시국에 순응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일과제일장>, <文書房>, <婿>, <宏壯氏> 등의 작품이 갈등 없이 우리글에서 일본어로, 일본어에서 우리글로, 연작의 형태로 해방 이후에도 쓰였다. 그는 소설집 情熱の書(東都書籍京城支店, 1944)를 출간하는데 여기에는 <情熱의 書>, <初雪>, <母>, <土龍>, <婿>, <肖像>, <果園物語>, <第一課第一章> 등이 실려 있다. 대부분의 작품이 일본어로 쓴 작품이 실린 경우이고, 두 작품 정도 는 한국어로 쓰인 것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게재하는 등 국책에 적 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그에게 있어 일본어소설은 그가 당시에 선택할 수 있던 창작의 한 방편이었고, 그저 국책에 따르는 행위가 생활의 연속된 형태로 남아 있어 비판적 시각 속에 놓일 수 밖에 없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실천적 행동의 문단 활동(1939~1945) Ⅲ. 순응하는 지식인의 창작 형태: 발표된 잡지의 서지적 검토를 중심으로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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