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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씨>의 흥부전 변용 양상과 패러디의 의의
Aspects and meanings of parody in <Heungbo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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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바로가기
  • 간행물
    고전과 해석 KCI 등재 바로가기
  • 통권
    제30집 (2020.04)바로가기
  • 페이지
    pp.239-269
  • 저자
    신찬경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7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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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finding out the aspects of parody in and the significance of the parody resulting from the suspension of its moral justification and meaning. There is no conflict of values or party value directly related to the author's consciousness in . Instead of eliminating economic conflicts in , differences between ‘Mr. Hyun’ and ‘Mr. Kim’ is highlighted, but it does not imply another conflict that reflects the Japanese colonial era. Also, it is hard to say that there exists a social conflict in , given that the ‘Mr. Kim’ does not have representation as an offender who persecutes Koreans. ‘Mr. Hyun’ is also a person who, despite his negative aspects, is as human in his relationships with children and animals. But his warm nature is not the value of being established through retribution, as in . Heungbu's virtue was shaped by values that overwhelmed other negative aspects, such as economic incompetence. In , however, the valuation on the virtue of ‘Mr. Hyun’ is held back by the swallow plot. This led us to believe that we need to derive the significance of the parody from a point other than ‘what kind of problem did the author have’ or ‘Did he succeed in raising the question?’. To this end, we sought to approach the value of as a parody by interpreting the use of the swallow motif and what Agamben called “new and possible use” as a metaphorical relationship. The swallow in has the habit of pushing even its own offspring out of the nest when touched. Thus, the relationship that the previous ‘virtue of main character’ had with the connotation of swallow’s repay-‘good will be blessed’ or ‘encouragement to virtue’-is placed in a new context. In other words, if the process of deriving meaning from the causes(virtue) was in order and the meaning ‘good people deserve good fortune’ was fixed in the grammar of classical literature, was able to escape from the grammar and acquire the possibility of a new meaning. The significance of this parody can be found in that moral imperativeness of virtue has not been fulfilled, suggesting a new level of use beyond the practical meaning of ‘should’.
한국어
본고는 채만식의 <흥보씨>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텍스트에 형상화된 세계의 특징을 분석하고, 도덕적 당위성과 의미가 중지됨으로써 발생하는 패러디의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흥보씨>에는 작가의식과 직결되는 가치의 대립이나 당위적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고, 작가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느냐’ 혹은 ‘문제 제기에 성공했느냐’의 여부가 아닌 다른 지점으로부터 패러디의 의의를 도출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흥보씨>의 제비박 화소의 활용과 아감벤이 말한 “새롭고 가능한 사용”으로서의 놀이를 환유적 관계로 해석하여 패러디로서의 <흥보씨>의 가치에 접근하였다. 흥부전의 제비박 화소가 <흥보씨>의 제비삽화로 변용되는 과정에서, 제비가 땅에 떨어지는 사건이 계기가 되고, 선량한 마음씨가 동기가 되어, 제비를 다시 둥지 위로 올려준다는 행동의 형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제 새끼라도 둥지 밖으로 밀어내버리는 제비의 습성이 새롭게 설정됨에 따라 그러한 형식이 ‘제비의 보은’으로 표상되던,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혹은 ‘선에 대한 권면’이라는 의미와 맺고 있던 관계는 해체되어 새로운 맥락에 위치한다. 특정한 행위나 존재는 기존의 서사적 기능으로부터 해방되고, 고전소설 흥부전을 통해 계승되던 도덕적 가치의 교훈적·정치적 효용은 중지된다. 즉, 고전서사의 문법에서는 원인(善)으로부터 결과(福)에 해당하는 의미가 도출되는 과정 자체가 규범화되어 ‘착한 사람은 마땅히 복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 질서가 고정되어 있었다면, <흥보씨>는 그러한 문법의 효용을 중지시키고 새로운 의미의 가능성을 획득한 작품이다. 이에 <흥보씨>에서는 형식이 의미와 맺고 있던 관계가 해체됨에 따라 ‘~해야 한다’는 실천적 의미는 낯선 것으로 대상화되며, 고전의 교훈적이고 정치적인 의미 체계에 대한 비판적 거리가 발생한다. 이때 <흥보씨>는 다른 패러디 텍스트처럼 원본 텍스트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반전 또는 반대로 재확인시키거나 그에 대한 재성찰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것이든 독자적인 것이든 기존 해석의 효용 자체를 무의미한 것으로 만듦으로써 원본 텍스트의 교훈성 및 정치성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발생시키는 데서 패러디의 의의를 흭득한다. 즉, <흥보씨>는 가치판단의 척도가 무화됨으로써 흥부전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텍스트로, 텍스트 해석이 고전에 대한 단순한 ‘다시 읽기’나 ‘새롭게 보기’가 아닌, 기존의 독자적이거나 전형적인 해석에 대한 ‘비판적 거리 유지’에 기반할 때 패러디 텍스트로서의 의의는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

목차

[ 국문초록 ]
1. 서론
2. 흥부전과의 비교를 통해 본 <흥보씨>의 세계
3. ‘형식-의미’ 관계의 해체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흥부전> <흥보씨> 패러디 원본 의미 질서 해체 비판적 거리 <Heungbu-Jeon> <Heungbossi> parody original nstructure of signifying deconstruction critical distance

저자

  • 신찬경 [ Shin, Chan-kyung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The Societ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Classics in Chinese]
  • 설립연도
    2006
  • 분야
    인문학>문학
  • 소개
    본 학회는 한국 고전문학/한문학의 하위 영역 전반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토대로 고전시가, 고전소설, 구비문학, 한문산문, 한시, 경학 등을 막론하는 한국 고전문학 제 영역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들간의 학제적/주제적 연구를 지향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고전과 해석 [The Comments on the Korean Classical Texts]
  • 간기
    연3회
  • pISSN
    1975-8499
  • 수록기간
    2006~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810 DDC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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