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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억과 이미지

바다의 기억, 기억의 바다
The Memory of Sea, The Sea of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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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바로가기
  • 간행물
    에피스테메 바로가기
  • 통권
    Volume 4 (2010.12)바로가기
  • 페이지
    pp.101-140
  • 저자
    최영호
  • 언어
    한국어(KOR)
  • URL
    https://www.earticle.net/Article/A37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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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emory is one of the factors that make human beings human. And the sea affects people, even those who live lives unrelated to the sea. However, it is difficult to define how the sea and memory is ‘alive’ to us. It is because things are various in form, they are not fixed in form, and are susceptible to change. This study examines the projection of the sea in our lives and the modality of memory in existence. The sea and memory in Robinson Crusoe are directly linked to survival in an isolated island, and are studied from modern society that is not annihilated through time. The oppression and violence born from modern capitalism is implied here. The Bangudae Petroglyphs in Ulsan that were created six thousand years ago illustrates the sea in the Zen Masters’ memories. In The Whale Rider, the Maurian female writer Witi Ihimaera writes about a mythical sea, the promise to humankind, and the memories that the whale and the human share as well as their coexistence. On another note, the classical novel Palace of Dragon King, the sea is illustrated as an empty dream that bridges reality and imaginary. The constantly changing sea in Shakespeare’s The Tempest and the Korean Bae Be Jang Jun reveals people’s imprudence as they coerce the sea into a political ideology. Gwak, Jae-Gu’s poem sings of a woman’s sea that is molded from humankinds ignorance. A more tragic form of sea and memory is portrayed in the legand Son Dul Mok. Here, the sea symbolizes the violence and mentality of politicians who take lives of others indiscriminately, and reminds us that their poor souls still remain with us today. Ja San Uh Bo describes the intellectual activities of the classical Korean scholars giving names to sea life, Jae Ju Ma Dang tells us how the people of Jae Ju calculate and map out the sea in relation to Mt. Halla. The salmons’ mysterious journeys of mating and laying eggs in Hyung Ryul Ko’s Silver Fish reveals a scientific and humanistic recount of the sublime beauty in the sea and memory within life in the sea.
한국어
인간을 인간일 수 있도록 하는 요소 중 하나는 기억이다. 그리고 바 다는 바다와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기억과 바다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 있는지’를 말하기란 쉽 지 않다. 각각의 형태가 너무 많고, 하나로 고정되지도 않고, 전혀 다른 형태로 변형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우리 삶에 투영된 바다와 기 억의 존재 양상에 대한 탐구이다. 『로빈슨 크루소』의 바다와 기억은 고립된 섬에 갇힌 존재의 생존 과 직결되고, 시간이 흘러도 소멸되지 않는 근대사회로부터 학습된 것 이었다. 이 소설에는 근대자본주의가 빚어낸 폭력성과 억압의 이데올 로기가 함축되어 있었다. 6천 년 전 제작된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인들의 바다가 기억으로 재구성되고 이미지로 재해석된 경우이 다. 『웨일라이더』에는 마오리족 출신의 여성작가 위티 이히마에라가 꿈꾸는 신화 속 바다와 인간의 약속, 인간과 고래가 공유한 기억과 공 존의 삶으로 제시된다. 한편, 고전소설 「용궁부연록」의 바다는 환몽의 형태로 그려지며 현 실계와 상상계를 잇는 다리로 작용한다. 셰익스피어의 「태풍」과 「배 비장전」에는 변화무쌍한 바다를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강제하려는 인간의 무모함과 결부된 바다가 등장한다. 곽재구의 시는 인간의 몰상식 성 때문에 빚어진 여인의 바다가 애절하게 노래되고 있다. 좀 더 비극 적인 바다와 기억은 「손돌목」 전설이 전한다. 여기서는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빼앗는 위정자들의 잘못된 인식과 폭력으로 나타나며, 그 억울 한 영혼이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있음으로 환기되고 있다. 『자산어보』에는 수산생물들에 이름을 부여하는 선비의 지식활동으 로 나타나고, ‘제주바당’은 제주도 사람들이 한라산을 기준으로 바다 의 위치를 어떻게 가늠하며 사는지를 들려준다. 특히, 연어의 신비로 운 모천회귀 과정을 과학과 인문학적 사유로 재현한 고형렬 시인의 󰡔은 빛 물고기󰡕는 하나의 생명체 속에 내재한 바다와 기억의 숭고성을 사 려 깊게 보여준 예다.

목차

1. 기억과 존재
2. 기억, 시계 바깥의 시간 흔적
3. 바다와 기억의 존재 양상
1) 바다예술과 신화 속 기억
2) 바다문학, 삶에 육화된 바다와 기억
3) 『자산어보(滋山魚譜)』와 제주 ‘바당’ 속의 기억
4) 『은빛 물고기』, 경계를 넘어선 바다와 기억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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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영호 [ Young-Ho Choi | 해군사관학교 인문학과 교수 (국문학 전공) ]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간행물 정보

발행기관

  • 발행기관명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Center for Applied Cultural Sciences]
  • 설립연도
    2005
  •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 소개
    비트와 컴퓨터에 기초한 현대 테크놀로지와 미디어는 문화, 사회, 경제, 정치, 교육 등 전 방면에 걸쳐서 급격한 문명사적 변형을 동반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응용 문화 연구소는 이 같은 문화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 인문학, 과학, 예술, 테크놀로지 등을 아우르면서 새로운 대학 교육과 연구의 전범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소는 미디어, 예술, 현대 문화, 디지털 영상문화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 비평, 역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시킴은 물론, 단순한 학술적 논의와 사변적 연구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작게는 고대의 문화 기획을 도와주면서 더 넓게는 다양한 예술 문화 기획 전시, 미디어 비평 및 교육 등에 대한 기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본 연구소의 중요한 기능은 한국의 문화 지형도를 읽기 위한 연속적 노력의 경주이며, 그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미디어, 문화,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공자 또는 석학 등을 초빙하여 학내 구성원들에게 그 분들의 생각을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 타교 또는 외국의 연구소와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요컨대 응용 문화 연구소는 인문학, 사회과학, 컴퓨터 과학, 정보 테크놀로지, 경영학, 정치학 전공자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지적 향연을 벌일 수 있는 상생적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간행물

  • 간행물명
    에피스테메 [EPISTÉMÈ]
  • 간기
    계간
  • pISSN
    1976-9660
  • 수록기간
    2007~2026
  • 등재여부
    KCI 등재
  • 십진분류
    KDC 331.05 DDC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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