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s based on Jang Hyeok-ju's feature-length fairy tale Heungbu and Nolbu. The work is an adaptation of Heungbu-jeon in Japanese. The Chinese translation, Heibaiji was introduced previously, but there was no research on Heungbu and Nolbu. This paper is the first to introduce bibliography of Heungbu and Nolbu and to study its contents, its meaning, and so on. Heungbu and Nolbu that the Japanese adaptation of Heungbu-jeon is similar to Heungbu-jeon published by a publisher named Parkmoomseoguan. Jang Hyuk-ju, the author of the work, is a pro- Japanese artist who is naturalized in Japan and wrote the work for Japanese children. So the cover is removing the Joseon feeling and reviews of Heungbu and Nolbu also lowers the value of Heungbu-jeon by arguing that it is a Mongolian story. Since Heungbu and Nolbu was adapted into feature-length fairy tales, simple content was expanded and pansonic traits such as laughter and poverty were omitted. In addition, Jang Hyuk-joo stresses the lesson too much and reveals the colonial ideology. This is because Jang Hyuk Joo internalized colonial ideology thought because he wanted to be Japanese. He was confident that he had previously translated classics. So I thoroughly reviewed the original text and faithfully reworked it and the work was adapted with content that can inspire imagination and interest in children. But the lessons were so emphasized that they were less realistic. Heungbu and Nolbu are sad to lose both the most important poverty and laughter in Heungbu-jeon but It is meaningful in that he expanded the horizon of Heungbujeon by translating into Chinese.
한국어
일제강점기 일본어로 개작된 동화 『흥부와 놀부』는 1942년 친일 작가인 장혁주가 쓴 장편 동화로, 중국어로 번역이 되기도 했다. 중국어 번역본인 『흑백기』는 이미 학계에 소개되어 논의가 진행되었던 반면, 장혁주 본 『흥부와 놀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된 바가 없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장혁주 본 『흥부와 놀부』를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내용과 특징, 의의 등을 소개함으로써 이 작품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조선인 작가에 의해 일본어로 쓰인 작품이라는 이 작품의 특수성은 작품의 성격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데, 작가가 발문에서 ‘내지의 어린이들을 위해’ 『흥부와 놀부』를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표지에서도 조선색을 지우려고 한 흔적들이 엿보이며, <흥부전>이 몽고의 ‘박 타는 처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 왜곡된 사실을 기록해 놓고 있기도 하는 등 친일 작가로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작가적 한계는 내용에서도 드러난다. 장혁주는 1938년, 희곡으로 『춘향전』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1940년에는 <심청전>을 방송극 대본으로 각색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작가의 고전에 대한 자신감과 근대적 장르에 대한 관심은 <흥부전>의 동화화 작업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흥부와 놀부』는 고전소설, 특히 박문서관본 <흥부전>의 서사를 매우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일본 어린이 독자에 초점을 맞추느라 판소리적인 특성이나 재미, 조선적인 것을 소거한 채 ‘보편성’을 지닌 작품으로 개작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동화라는 장르에 충실하여 서사 양식을 새롭게 바꾸고, 어린이에게 상상력과 흥미를 줄 수 있는 에피소드를 확장하고 있기도 한데, 지나친 교훈의 강조와 계몽주의적인 태도는 작품의 개연성이나 현실감을 떨어뜨리기도 하였다. 장혁주의 『흥부와 놀부』는 <흥부전>의 가장 중요한 가난과 웃음을 둘 다 잃고 있으며,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온순한 흥부의 인물 형상화를 통해서 조선인으로서 일본인이 되기를 열망했던 장혁주의 열등감을 무의식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그러나 원전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개작을 하고 있다는 점, 중국어 번역본과 함께 <흥부전>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장혁주와 그의 일본어 개작본 『흥부와 놀부』의 가치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흥부와 놀부』의 서지와 장혁주의 개작 의식 Ⅲ. 『흥부와 놀부』의 내용과 서사적 특징 Ⅳ. 결론에 대신하여-『흥부와 놀부』의 한계와 의의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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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고대학회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Ancient Studies]
설립연도
1999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본 학회는 동아시아권역의 고대의 역사와 문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철학, 민속과 사회, 고고학 등에 관한 고대학 관련분야의 학문을 학제적 국제적인 협력과 유대를 통해 연구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며,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학문발전과 문화교류 및 학자, 연구자, 회원 상호간의 유대와 국제적 친선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하여 본 학회는 동아시아고대학에 관한 연구발표회, 학술강연회, 강독회, 학술답사, 도서출판, 학회지 발행 등의 사업을 기획하여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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