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ti-Japanese secret organizations in Jeollabuk-do Province during World WarⅡ has been confirmed in 18 cases so far. Two of them were groups of ‘similar religion’ by the older generation who were born in the 1880s and '90s and learned to study Chinese classics and Confucianism. Fourteen of them were mostly student secret organizations by the younger generation who were born in the 1920s and completed Japanese systematic education. The characteristics of secret organizations in Jeollabuk-do are as follows. First, most of the organizations formed and operated during the Pacific War, when Japan's defeat was confirmed. Second, the so-called ‘Ethnic Religion’ such as Jeungsan-gyo or Bocheon-gyo bridges are stronger than other regions, so that the secret groups of ‘similar religion’ were relatively clearly acted under the independence of Korea. Third, the expectation of the US is higher than other regions in the collapse of Japanese imperialism, Korea’s independence, and the construction of a new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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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 전북지역의 항일비밀결사는 현재까지 총 18건의 사례가 확인된다. 이 가운데 신인동맹과 조선건국단 2건만 주로 1880~90년대에 태어나 한학과 유학을 습득한 기성세대 중심의 ‘유사종교’ 계통 결사이며, 나머지 14건은 1920년대에 태어나 일본식 제도교육을 이수한 청년세대 중심의 학생비밀결사가 대부분이다. 전북지역 비밀결사운동에서 보이는 특징은 첫째, 절대 다수가 일제패망에 대한 인식이 현실화되어간 태평양전쟁기에 결성되어 활동했다는 점, 둘째 타 지역에 비해 증산교·보천교 등 이른바 ‘민족종교’의 지역성이 강하여 ‘유사종교’ 계통의 비밀결사도 비교적 명확히 조선독립을 내걸고 활동했다는 점, 셋째, 일제패망과 조선독립, 신국가 건설에서 미국에 대한 기대가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기성세대의 의식세계에는 여전히 일정하게 ‘봉건성’이 잔존해 있었고, 일제패망과 조선독립을 희구하더라도 대체로 전통적인 동아시아 질서의 틀을 넘지 못한 인식을 보였다. 독립 및 건국과 관련해 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도 이씨조선을 대체하는 ‘정씨조선’을 꿈꾸는 등 새로운 형태의 근대 국민국가를 떠올리기는 어려워서, 근대적인 민주주의나 공화주의와는 의식의 접점을 형성할 수 없었다. 또한 일제의 ‘내선일체’를 비판하면서 비밀결사운동에 참여한 청년세대라 하더라도, 이들은 ‘충량한 황국신민의 양성’이라는 일본식 제도교육의 영향과 사상적 한계 속에서 다분히 일본식 국가주의나 전체주의, 국수주의적 요소가 내재화한 민족의식을 형성해갔다. 이는 이들이 민주주의 일반에 눈을 돌리기 어려운 태생적 한계로 작용했으며, 8.15 이후의 달라진 정세에서 ‘국가주의적 민족주의’가 전면화 되는 배경이 되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일제의 전시수탈과 ‘불온’한 전북인 Ⅲ. 3.1운동 이전 전통적 유학교육 세대의 비밀결사 Ⅳ. 3.1운동 이후 일본식 제도교육 세대의 비밀결사 Ⅴ. 세대별 성격과 민주주의적 한계 Ⅵ. 맺음말 <국문초록> <참고 문헌>
본 학회는 "역사학의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한다"는 목표하에 도내의 역사학자들을 주축으로 1976년에 창립된 이래 30년 이상의 연륜을 이어온 정통 역사학회이다. 수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을 뿐 아니라, 학술지 '전북사학'을 30호까지 발간하면서 지역 사학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학회는 현재 약 24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격월로 임원회의와 월례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 발표회에 실제로 참여하는 인원이 항상 30명이 넘는다. 대부분의 역사관련 학회가 주로 대학교수나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데 비해 전북사학회는 대학교수, 강사는 물론 학예사, 연구원, 중등학교 역사담당교사 등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대학에서 연구한 역사학에 관한 이론을 중등학교 교육 현장에 올바로 적용하여 이론과 실제를 하나로 만들려는 것이 향후 전북사학회의 지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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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학 [JEONBUK SAHAK ; The Jeonbuk Historical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