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examines the word ‘firefly’ as written in Itusa’s haikai and tries to interpret its meaning and function. The biggest feature in this study, was the identity of Itusa himself as the firefly. The firefly shows pity for Itusa, who had a poor and lonely life, and gave companionship and kindness to him. He impressed his feelings of self-pity on the young fireflies and also expressed his anxiety about his life in the elsewhere. The emotions displayed sometimes appear as a form of self-mocking. This is seen as recoiling from a will to live. The homogeneous formation with the fireflies was a self-realization of his introspection as it was symbolic of the ego of Itusa. Additionally, the light of the firefly that lives for such a short and brief life in such a pure and clean place fills him with both pleasure and hope. These sorts of psychological projections were the elements that gave Itusa a place as a teacher of the Haikai. It sublimated his poor and arduous life as a practitioner of the asceticism of Haikai. Itusa's life is reflected in the fireflies and it appears as a form of the expression ‘misery loves company’. That is to say, a self-mocking and comfortable form of both friendliness, and 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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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잇사의 반딧불 구에 ‘반딧불’이라는 어휘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의미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반딧불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았다. 잇사의 반딧불 구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은 잇사와 반딧불의 아이덴티티였다. 잇사는 가난하고 고독한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 속에서 자기연민에 의한 위로나 현실에 대한 수용의식을 반딧불에 투영하고 있다. 특히 잇사는 자기 연민에 대한 감정을 어린 반딧불에 이입하여 타지에서의 삶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잇사의 감정은 때때로 자조적 색채로 나타나지만, 생존의지의 강한 집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잇사는 반딧불에 자신을 투영함으로써 자신의 고뇌나 번민을 하이쿠의 세계로 승화시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투영은 잇사의 빈곤하고 고단한 삶을 하이카이 수행으로 승화시켜 예술의 경지를 이끌어냈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내성(內省)의 자기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깨끗한 곳에서 짧은 기간을 살며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반딧불은 잇사에게 작은 희망과 즐거움의 불빛으로 작용하였던 것 같다. 반딧불에 투영된 잇사의 삶은 동병상련, 자조, 위로, 친화, 해학의 형태로 나타난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기 2. 여름의 벌레(虫)와 반딧불 3. 잇사의 반딧불의 구(蛍の句)의 세계 3.1. 자화상(自畵像) 3.2. 상처와 안도(安堵) 3.3. 일상(日常) 4. 잇사의 삶과 반딧불의 구 4.1. 40대의 잇사와 반딧불의 구 4.2. 50대의 잇사와 반딧불의 구 4.3. 60대의 잇사와 반딧불 5. 나오기 <참고문헌> <국문요지>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