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aims to describe the Korean meteorological expression ‘bi(ga) oda 비 (가) 오다’ and check out its deep structure from a typological point of view. We compared the construction ‘bi(ga) oda’ so closely with the constructions ‘haksaeng(i) oda 학생(이) 오다’ and the construction ‘jam(i) oda 잠(이) 오다’ that we could arrive at the conclusion that the construction ‘bi(ga) oda’ is not a simple sentence, that is to say, so-called ‘predicate clause’, but a ‘predicate phrase’, namely, a ‘complex predicate’. The constituent ‘bi’ in the construction ‘bi(ga) oda’ is not a proper participant ‘agent/patient’ in an event, but functions as a predicative noun in a complex predicate with support verb ‘oda’. This conclusion can be supported by the universal constraint that a real subject cannot constitute ‘complex predicate’ with a verb. Consequently, the construction ‘bi(ga) oda’ is a subjectless construction, whose subject corresponds to expletive/dummy pronouns or zero pronoun in Indo-european languages, such as ‘It rains’ and ‘Llueve’.
한국어
(ⅰ)‘비가 오다’ 구성이 ‘비오다’라는 합성동사로 어휘화될 가능성이 높은 데 비해, ‘사람이 오다’는 ‘#사람오다’라는 합성동사로 어휘화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ⅱ)‘잠이 오다’ 구성은 경험주 논항을 상정하는 것이 가능한 데 비해, ‘비가 오다’ 구성은 경험주나 행위주 논항을 채울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ⅲ)선어말어미 ‘-시-’를 단일하게 설명하려면 이와 호응/일치하는 성분을 일정하게 ‘주어’로 보면 되는데, 소위 ‘이중 주어 구문’에서 이 주어 성분 이외의 ‘가형 성분’의 통사적 기능은 뭐라 규정해야 하는가, (ⅳ 한국어에서 주어가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문장이 많을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는 상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주어 자리가 비어 있는 구문이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이상의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한국어의 ‘비가 오다’ 구성의 통사 구조를 밝혀보았다.
목차
초록 1. 서론 2. 인칭의 개념과 비인칭 구문 3. 한국어 서술절은 정말 주어를 포함한 절(=문장) 단위인가?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본 학회는 2012년부터 '언어유형론 연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2014년 3월 1일부로 학회 창립을 선언하게 되었고 창립 과정 및 목적을 밝히면 다음과 같습니다.
홍재성 교수(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2012년 2월 이전 서울대 불문과 교수)는 언어유형론 및 이에 바탕을 둔 한국어 문법 연구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함께 모여서 공부하고 토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당시 한국언어학회 회장으로서 “세계언어학자대회”의 서울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영준 교수(중앙대 영문과 교수, 당시 한국언어학회 총무이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게 되었고, 2009년 4월 “언어유형론 연구회”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홍재성 교수가 회장, 문숙영 교수(서울대 국문과)가 총무를 맡았고, 그 밖에 장영준, 목정수(서울시립대 국문과), 임동훈(이화여대 국문과), 박진호(서울대 국문과), 이정훈(서강대 국문과) 교수 등이 주축 멤버가 되었고, 여러 대학의 강사, 대학원생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연구회의 운영 방식은, 반년 또는 1년 단위로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그 주제에 관한 언어유형론의 대표적인 저작들을 학습하고, 반년마다 연구발표회를 개최하여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매달 2회(둘째, 넷째 월요일. 학기 중에는 18:30~22:00, 방학에는 13:30~18:00) 공부 모임을 가져 오고 있고, 매년 두 차례 연구발표회를 가져 왔습니다. 그래서 2009년 9월의 제1회 연구발표회부터 2014년 1월의 제8회 연구발표까지 총 여덟 차례의 연구발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14년 6월 30일과 7월 1일에는 이틀간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언어유형론 학교를 개설하고 동일한 곳에서 7월 2일에 제1회 학술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