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주지역의 인문학은 주로 제주문화의 원형을 찾거나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제주의 고유성으로 설명하는 연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에 문학 과 민속학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러한 연구는 제주지역의 척박한 연구 환 경에서 실제로 제주문화의 정체감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 이지만, 그동안 연구되어 왔던 내용을 기초로 ‘탈경계의 시대’라는 오늘날의 관점에 서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의 거 점국립대학으로서 우리 대학의 연구소가 융복합적 측면에서 제주의 현재를 검토하 고, 미래의 비전을 조명하는 것은 시의 적절하다 하겠다. 제주지역에는 역사.문학.철학적 접근을 가능케 하면서 시대적 배경을 담은 자 료(지방지 및 문집, 금석문류 등)가 남아있다. 이들 자료에 대해서는 인문학 각 분 야에서의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겠다. 제주지역에 관해 기술된 각종 지방사 관련 자료는 단순한 사료적 가치를 뛰어넘어 국문학.역사학.민속학.철학 등 다 양한 각도에서 복합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와 선행연 구들의 분석을 통해 인문학에서 제주의 현재를 진단하고 현재와 미래에 지향해야 할 과제에 대한 지향점과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역의 열악한 연구환경에 결정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인프라는 바로 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요소이다. 왜냐하면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된 프로그램 을 지원하는 것이 대학의 본래 기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문 학 관련 연구 분야를 총괄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 내 인 문학 관련 연구소이다. 따라서 대학 차원에서 우선 인문학 관련 연구소에 대한 지 원이 절실하다.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인문학연구소가 주축이 된 각 전공별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향후 공동연구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개 발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Institute for Humanities, cheju National University]
설립연도
1995
분야
인문학>기타인문학
소개
본연구소는 문학, 언어학, 역사학, 철학, 예술 교육 등 개별 학문의 발전은 물론, 이러한 여러 분야의 협동 연구를 활성화하여 인문학 전체 발전에 기여하기 의해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성과를 활용한 대학의 교육기능 보완 및 연구의 심화를 통해 대학의 연구경쟁력 제고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우수한 젊은 연구자 양성과 인문학을 이끌 학문 후속세대양성을 촉진하고, 신진학자들의 발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 적합한 이른바 제주형 인문학의 연구를 활성화하여 제주국제도시의 개발과 발전을 위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