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의 상상, 번역어의 탄생과 한국 수용 - [economy]가 [경제(經濟)]로 번역되기까지 -
A Study and Translation of Meiji Period Japan and its Acceptance of Korea : With a Focus on the Introduction of the Western Concept of Economy
This study aims to observe the process of translating the western concept and word entry [economy] into Japanese, which is the basic concept of modern western ideology. The word entry [economy] was first introduced to Japan in the 1860s through a Japaneseforeign language dictionary. From the late 1870's there were multiple discussions of whether [經濟(Keizai)] would be an appropriate translation for [economy], and from that [理財(Rizai)] became an influential word. From the 1880s until the early 1890s [Keizai] and [Rizai] were both used as the translation words for economy but in the 1890s [Keizai] became widely used and settled upon (rather than [Rizai]). The probable reason why [Keizai] surpassed [Rizai] was for the ultimate goal of national development and to better understand western capitalism.
한국어
[경제(經濟)]는 메이지기에 새로이 만들어진 번역어로, 1860년대 일본에서 최초로 번역어 가 나타나기 이전부터, 한중일 삼국에서 [경세제민(經世濟民):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 다]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경제]는 1867년 일본 최초의 서양 경제서적 번역서인 『경제소학 (經濟小學)』이 출간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 번역어로서 위상을 가지게 된다. 1870년대 후 반부터 1890년대까지는 [economy]의 번역어로 [경제]와 [이재]가 병용되었다. 1890년대 이후 에는 다시 [경제]가 [이재]를 누르고 [economy]의 번역어로 완전히 정착되게 되는데, 이러한 [economy]의 번역어 정착 과정이 복잡하게 된 것은, 메이지기 일본이 [economy]를 어떻게 이 해하고 있었는가의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 즉, 자유주의 경제학을 주창하던 신고전주의 경제 학이, 메이지기 일본에서 서양경제학의 주류로 등장하면 번역어 [이재]가 강세를 띠었고, 국 가주도의 경제학이 주류로 등장하면, 역사학파 경제학의 성격을 가진 번역어 [경제]가 강세를 띄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메이지기 일본에서 [economy]의 번역은, 단순히 서구의 이질적인 자본주의를 받아들려는 것에 목표가 있었다기보다, 국가 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 에 걸맞는 자본주의의 정수를 받아들이려는 것이 더 높은 목표였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화기 조선에서 번역어 [경제]가 나타는 것은 1881년 수신사자료에서이나, 근대적 의미를 알고 소개된 것은 『서유견문(1895)』에 와서이다. 상당기간 기존의 [경제]와 함께 사용 되는 과정을 거치다가 1930년대 조선어로 완벽하게 인정받게 된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번역어 [經濟]의 성립 2.1. 중국 고전의 [경제] 2.2. 근대 일본의 [경제] 2.3. 개화기 조선의 [경제] 3. 마치는 말 <참고문헌> <국문요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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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Global Center for Japanese Studies]
설립연도
2008
분야
인문학>일본어와문학
소개
본 연구소는 일본학 관련의 학문의 한 분야를 발굴·개척하여 문화의 상호작용에 의한 교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일본학의 다양한 면모를 현재화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일본학 국제비교란 국가나 민족이라는 분석 단위를 넘어 동아시아라고 하는 문화복합체를 상정하고 그 내부에서 문화생성, 전파, 접촉, 변용에 주목하여 종합적인 문화교섭의 모습을 복안적이고 종합적인 견지에서 해명하려고 하는 새로운 일본학 연구의 하나인 문화교섭학을 소재로 하여, 이미 한일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사의 연구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여 글로벌한 시점에서 문화교섭학을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교류연구를 학문체계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소는 첫째, 다대다 관계의 문화적 복합체로서 인식하는 복안적 시좌를 공유하고 국제적 발진력을 가진 자립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둘째, 종래의 2개국간 혹은 학문 문화별 문화연구를 넘어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의 일본 문화교섭학을 창출하고 그 이론과 방법, 구체적 사례를 연구하며, 셋째,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교류연구, 대외관계사 연구 등을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동아시아 각 지역의 연구를 리드하고 고유의 국제학회를 가지는 연구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