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問禮於老子”句에 나타난 司馬遷의 敍述視覺에 관한 몇 가지 검토
Review of Sima Qian’s Perspective in “Confucius Inquired of Lao Tzu about the Rites” “공자문예어노자”구에 나타난 사마천의 서술시각에 관한 몇 가지 검토
This study examines Sima Qian's “Confucius Inquired of Lao Tzu about the Rites” (孔子問禮於老子), part of Hanfei liezhuan (老子韓非列傳, Grouped Biographies of Master Lao and Han Fei) in the Shiji (史記, Records of the Historian) (104 BC) to understand Sima Qian’s ideological background in his writing. Previous studies on the record have doubted the historical accuracy regarding the encounter between Lao Tzu and Confucius and largely understood the record as an expression of Lao Tzu’s superior in the subject matter, the Rites, over Confucius. However, I argue that the record on the encounter between Lao Tzu and Confucius indicates Sima Qian’s Taoist writing perspective throughout the Records of the Historian with a Confucian perspective. Sima Qian recognized the marked similarities between Confucianism and Taoism, though it is still unclear whether he intended to unify the two concepts. The record on the Rites indicated Lao Tzu’s positive attitude toward Taoism and signified Sima Qian’s macroscopic appreciation that the proper way for people to live in the two ideologies are similar, even though the paths may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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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필자는 “孔子問禮於老子”구의 의미를 「老子韓非列傳」과 그와 관련된 상관 문헌들을 중심으로 고찰하면서, 이 구절의 역사적 사실성의 문제와 함께 그 시빗거리가 제기된 근거 등을 살펴보고, 사마천이 굳이 넣은 서술시각이 무엇인지 밝혀보고자 한다. 필자는 사마천이 왜 둘의 만남을 거론하였는가 하는 점에 대해 논의의 시발점으로 삼았는데, 사마천의 사상적 일면이 도가 중심주의적 사고의 한 사례를 보여준다고 본다. 이는 “孔子問禮於老子”의 문제가 단순하게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물어보았다는 것이 아니라, 家系의 내력 및 『史記』를 관통하는 사마천의 사상과 관련된 복합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사안임을 입증하는 문제인 동시에 사마천의 문학관 형성의 한 축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마천이 추구하고자 한 것이 진정으로 儒道의 회통을 희망한 것인지는 확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구절을 통해 사마천은 유가와 도가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 분모를 추출하려고 시도하였으며, 이러한 시도는 인간이 지향하는 삶의 방향이 방법은 달라도 그 길이 서로 통할 수 있다는 거시적 안목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老子韓非列傳」과 「孔子世家」의 기술 방식의 차이와 “孔子問禮於老子”구를 둘러싼 문제 3. “孔子問禮於老子”구를 통해서 본 儒家와 道家의 會通 가능성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한중인문학회 [The Society of Korean & Chinese Humanities]
설립연도
1996
분야
인문학>중국어와문학
소개
한중인문학회는 대우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중국 대학의 한국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 고려대, 아주대, 성균관대, 동국대, 연세대, 방송대, 과기대, 정문연, 순천향대, 남서울대, 울산대, 전남대, 충남대, 숭실대, 한남대, 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등을 중심으로 전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중국에서는 북경대, 남경대, 복단대, 절강대, 산동대, 요녕대, 화동사대, 중앙민족대, 북경어언문화대, 중국사회과학원, 남개대, 중앙민족대, 낙양외국어대, 서북대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각 대학의 인문학 전공 교수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여기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문화 및 관계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대만,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에도 전념하고 있다.
1) 한국, 중국에서 매년 한 차례씩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러시아의 학자들이 학술 세미나를 열어서 양국의 인문과학에 편재되어 있는 보편성을 탐색한다.
2) 학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집을 발간하여 양국 학자들의 관심 사항을 널리 알리고, 그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한다.
3) 양국의 문화 유산을 답사하는 작업이다. 중국의 항주 일대와 고려 시대의 유적과 유물, 중국의 동북 지방과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상해와 독립 운동 등에 대한 답사를 통하여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뿌리를 직접 확인한다.
4) 양국 문화에 뿌리 내리고 있는 보편성을 추출하여 세계 문화의 한 축인 동아시아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