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rding to the record of ‘Sando’(Zeami’s theoretical work on Noh), Zeami’s Noh called ‘Koinoomoni’ is not an original creation but a rewrite of another work, named 『Ayanotsuzumi』.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connection between the two pieces by comparing the heroes’style in the two pieces. Results showed that there are several differences between the two, in spite of the similarities in style between the two heroes in those two pieces. In this regard, it is worth-mentioning that if one wants to deduce whether 『Ayanotsuzumi』 is the original work of 『Koinoomoni』, it searching the differences rather than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would be more effective and reasonable. The ‘stern difference’ between the two pieces is the difference in style between the heroes which was seen in the last scene of the two works. The hero of ‘Ayanotsuzumi’disappeared with cherishing a grudge for the empress, whereas the hero of ‘Koinoomoni’disappeared without any of grudge for the empress. This difference was the result of Zeami’s work of rewrite in the ‘Kyakurai Spirit’ (one of Zen Spirit). This spirit showed the spirit of tolerance. Therefore, I think Zeami’changed the style of his hero in ‘Ayanotsuzumi’to that of ‘Koinoomoni’.
한국어
제아미의 노(能) 이론서 『산도(三道)』의 기록에 의하면, 그의 작품 『고이노오모니 (恋重荷)는 완전한 창작이 아니라 이전의 다른 작품을 새로이 고쳐 지은 개작이라 한다. 그렇게 개작하기 이전의 작품으로는 『아야노쓰즈미(綾鼓)라는 작품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데, 본 논고에서는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두 작품에 등장하는 主人公像을 비교하여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두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상 사이에는 유사성도 어느 정도 있긴 했지만, 상호간의 엄연한 차이점 또한 적잖게 포착되었다. 『恋重荷로 개작하기 전의 원작이 『綾鼓라는 것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유사성보다는 차이점 쪽에서 그 단서를 찾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 보 고, 그러한 엄연한 차이점에서 찾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그 엄연한 차이점이란, 작품의 마지막에서 보이는 인물상의 차이였다. 『綾鼓의 주인공의 경우 자신에게 고통을 안긴 女御에 대한 복수를 상당 수준 했음에도 불구 하고 여전히 원한을 품은 채 사라져 간 반면, 『恋重荷의 주인공은 회심하여 원한을 털고 용서의 道心을 발휘하여 성불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물상에 보이는 이 같은 대조적 차이는 제아미가 만년에 심취했던 禪의 경지 중 「却来」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이 「却来」에는 그 어떤 하찮고 저열한 수준에 머문 자라도 포용하고 용서하는 인격적 정신도 포함된다. 『綾鼓』의 주인공을 처음 접한 제아미는 거기에 「却来」의 정신을 불어넣어, 용서를 통한 성불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재창출하고 싶었던 것이라 보이며, 『恋重荷』는 이렇게 태어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목차
<요지> 1. 序言 2. 『綾鼓』에 그려진 주인공 3. 『恋重荷』에 그려진 주인공 4. 두 작품의 주인공상 비교 5. 두 작품에 보이는 차이점의 의미 ― 結語를 대신하여 참고문헌(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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